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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기관 참여 저조에 공모가 하단 결정 물량 20% 감소했지만 코스닥 입성에 방점…임상 대응 자금은 충분

심아란 기자공개 2020-06-15 08:13:4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자진단 전문 업체 젠큐릭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국내외 증시가 출렁인 탓에 기관 참여도가 높지 않았다. 젠큐릭스는 코스닥 입성에 의의를 두고 물량을 20% 줄이고 가격은 밴드 하단에 결정했다. 공모 자금이 줄었지만 올해 예정된 임상에 대응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상장 이후 사업화에 매진해 매출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12일 젠큐릭스가 확정 공모가를 2만2700원으로 공시했다. 기존에 제시한 밴드 하단의 가격이다. 공모 물량도 기존 100만주에서 80만주로 조정했다. 기관들이 보수적인 태도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영향이 컸다.

수요예측 결과 참여 수량 기준으로 절반 가량이 밴드 하단에 미치지 않는 가격을 제시했다. 총 378곳의 기관이 주문을 넣었고 경쟁률은 77 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45%가 밴드 하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고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기관을 상대로 물량을 배정했다.

일정기간 동안 주식 보유를 약속한 건수도 제로(0)에 그쳤다. 상장 당일부터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주식의 47%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상장 기업의 유통 물량이 30%가 넘어가면 오버행 우려가 있다고 평가 받는다.

시장 관계자는 "젠큐릭스는 코넥스 상장사로 이미 주식이 상당 수준 분산돼 있어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큐릭스에 유입될 순수입금은 175억원 수준이다. 공모 자금 대부분은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인 진스웰 비씨티(GenesWell BCT)와 폐암 동반진단에 사용되는 진스웰 디디이지에프알 돌연변이 검사(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의 추가적인 임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수요예측하면서 증시 상황이 나빠져 좋은 평가를 좋게 받지 못한 것 같다"라며 "필요한 임상 자금을 확보한 다음 상장 이후 사업화를 통해 매출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15일~16일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남은 공모 물량 36억원을 소화해야 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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