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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구주매출로 100억 확보 [IPO 기업분석]20만주 시장에 내놓아, 공모가 최대 5만원…지분율은 19.2%로 하락

강철 기자공개 2020-06-18 14:57:2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0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국내 라이선스 소유 기업인 더네이쳐홀딩스가 다음달 상장 공모주 수요예측에 나선다. 동종업체 5곳의 순이익과 주가수익비율(PER)을 토대로 산정한 공모가 밴드는 4만5000~5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상장 기업가치는 최대 3636억원으로 평가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100만주,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보유 주식 20만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될 시 박 대표가 구주 매출로 확보하는 자금은 약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밴드 4만5000~5만원 확정…상장 밸류 최대 3636억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7월 8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가 산정, 청약 등 공모 관련 업무는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1부가 총괄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5000~5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3월 말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을 당시 책정한 4만2000~4만6000원보다 10%가량 올렸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5%가 넘는 이익률을 유지한 점을 단가에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가는 최근 4개 분기(2019년 4월~2020년 3월) 누적 순이익과 동종기업 5곳의 평균 PER를 기반으로 산정했다. PER 비교 대상은 F&F, 코웰패션, 배럴, 코데즈컴바인, SJ그룹으로 정했다. TBH글로벌, 지엔코, 한세MK 등 지난해 순손실을 낸 동종업체는 제외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최근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은 347억원이다. 347억원에 동종업체 평균 PER 13.55배와 상장 예정 주식수 727만2328주를 계산한 평균 단가는 6만4616원이다. 여기에 할인율 22.6~30.4%를 적용해 공모가 밴드 4만5000~5만원을 산출했다.

상장 예상 주식수에 공모가 밴드를 곱한 시가총액은 3273억~3636억원이다. 상장 벨류에이션을 최대 3636억원으로 제시했다. 3636억원은 지난해 10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에서 평가한 13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커진 가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04년 2월 설립된 의류(apparel) 기업이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브랜드·캠핑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NATIONAL GEOGRAPHIC' 로고가 붙은 각종 캠핑용품과 아웃도어 의류를 제조해 판매한다.

최근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NFL, JEEP 등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이다. 백화점 16곳, 대리점 12곳 등 전국에 총 28개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매출액 235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박영준 대표 20만주 구주 매출…100억 잭팟 기회

더네이쳐홀딩스는 공모 물량을 120만주로 확정했다. 120만주는 신주 100만주,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구주 20만주로 구성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더네이쳐, 한국투자증권 등 다른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박 대표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설립자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을 한 후 15년 넘게 경영을 총괄하며 더네이쳐홀딩스를 '여행'을 근간으로 두는 종합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더네이쳐홀딩스 지분 25.5%(157만7063)를 소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박 대표가 내놓은 구주 20만주에 공모가밴드를 적용한 금액은 90억~100억원이다. 수요예측이 흥행해 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정해지면 박 대표는 최대 100억원을 확보한다. 창업 후 16년만에 수십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구주 매출이 이뤄질 시 박 대표의 더네이쳐홀딩스 지분율은 25.5%에서 19.2%로 하락한다. 더네이쳐, 하기주 더네이쳐홀딩스 경영관리 이사 등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도 47.2%에서 37.9%로 떨어진다. 박 대표와 더네이쳐의 지분 36%는 공모 후 2년동안 거래가 금지된다.

박 대표의 구주 매출분을 제외한 순수하게 더네이쳐홀딩스에 유입되는 자금은 400억~45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공모 자금를 대부분 경기도 이천시에 구축하고 있는 물류센터와 서울 가산동 신사옥 매입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해외 각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데도 일부 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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