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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언택트 호재…실적 성장, 투심 '유인' [발행사분석]A급 불구 남다른 자신감…매출액·영업익 20% 증가

임효정 기자공개 2020-06-19 14:22:1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급 조달행렬에 동참한 NS쇼핑(A0, 안정적)의 자신감이 여느 때보다 높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언택트(Untact·비대면)' 열풍에 수혜를 입으며 올 1분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발행은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차환용이 아닌 만큼 정책금융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실적 성장에 힘입어 투자 수요를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3년 연속 회사채 시장 노크…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NS쇼핑은 18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초 모집액은 500억원이며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 놨다.

희망금리밴드는 -30~70bp로 설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투심이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밴드 상단을 70bp까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NS쇼핑은 3년 연속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삼성증권을 조달 파트너로 매년 흥행을 이어왔다. 직전 발행은 지난해 4월이다.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배가 넘는 622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넘치는 수요에 힘입어 금리도 1년 전과 비교해 100bp가량 낮췄다.

이번 조달 금액은 자회사인 (주)하림산업의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NS쇼핑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주)하림산업의 유상증자에 500억원의 참여를 결정했다. 최대치까지 증액할 경우 나머지 5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차환 목적이 아닌 만큼 정책금융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A급의 경우 미매각 발생에 대비해 안전장치로 산업은행의 인수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있다. 하지만 NS쇼핑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이번 딜의 인수단에 산업은행이 포함되지 않았다.

NS쇼핑은 2001년 한국농수산방송으로 설립된 하림계열의 유통업체로, 2005년 농수산홈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모바일, T커머스 등으로 판매경로를 다각화했다. 2012년 NS쇼핑으로 사명을 바꾼 후 현재까지 TV홈쇼핑을 매출 기반으로 카탈로그, 쇼핑몰, 모바일, T커머스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림산업 등 7곳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비대면 채널 수요 증가…실적 성장 호재

이번 발행에 대한 높은 자신감은 실적 성장세에서 비롯됐다. NS쇼핑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득으로 작용했다. 비대면 채널에서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었다. 정책금융 지원 없이 회사채 시장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406억원으로 전년 동기(1177억원) 대비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49억원) 대비 20.8%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41.6%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비껴간 점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투심이 회복세로 다소 돌아섰지만 아직까지 업종과 실적 방향성에 따라 투자수요의 양극화가 뚜렷하다. 2분기 들어 A급에서만 발생한 미청약인수액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A급을 중심으로 투자수요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A급의 경우 코로나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나 사업안정성이 높은 곳 위주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NS쇼핑는 오히려 수혜를 입은 업종으로 수요를 모으기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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