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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인베스트, 1100억 블라인드 펀딩 막바지 '파라투스혁신성장M&A' 7월 투자 본격화, 100억 초과 모집

이윤재 기자공개 2020-06-23 08:06:5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1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 막바지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돌발변수로 펀드레이징 여건이 악화됐는데도 무사히 자금모집을 완료했다.

2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약정총액 1100억원짜리 블라인드PEF 조성을 앞두고 있다. 펀드명은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펀드'이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GIFT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GIFT는 '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의 머리글자로 소재·부품 분야의 혁신기술 사업화 기업 등이 주목적 투자처다.

공고 당시 최소 결성규모는 700억원~1000억원이다. 최소 결성 금액에 연동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 규모도 350억~500억원으로 바뀐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1000억원에 초점을 맞추고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순탄한 듯 했던 펀드레이징은 올들어 코로나19가 번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 중에서는 출자심의위원회 일정을 잡지 못한 곳들도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약 6개월여만에 10% 초과 모집 형태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했다. 시중은행과 캐피탈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원활한 출자자 모집은 NS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과 공동 운용 중인 '글로벌 바이오성장 1호 PEF'와 이미 청산한 '파라투스 제2호 PEF' 등에서 쌓인 트랙레코드가 원동력이 됐다. 글로벌 바이오성장 1호 PEF는 약정총액 대부분을 돌려주고 남은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실현하는 중이다.

파라투스 혁신성장 M&A펀드는 2014년 운용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만드는 단독 블라인드 펀드다. 그동안은 프로젝트펀드, 공동 위탁운용사(Co-GP)로 블라인드펀드 위주로 운용자산을 불려왔다.

상징성이 큰 펀드인 만큼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한다. 정상억 대표와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 등 주요 인력이 모두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다른 모펀드 운용기관과 달리 자펀드에 대표펀드매니저를 별도로 두지 않고 핵심인력을 배치했다.

딜소싱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달 투자처 물색을 시작해 연내 약 200억원대 집행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말까지 약정총액 대비 70%대 소진율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벤처투자 트렌드는 피투자기업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높아지면서 빠르게 자금을 소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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