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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코로나19 여파에도 IB부문 '선방' [하우스 분석]국내외 IPO 딜 대표주관, 부동산PF 올해도 '일등공신'

오찬미 기자공개 2020-06-30 13:40:0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6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영향에도 1분기 사업 규모를 두배 가까이 키웠다. 부동산PF, 구조화금융, 인수금융 등 IB 부문이 고른 성장을 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해외 현지법인의 IPO딜을 고루 추진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방어한 덕분에 코로나19 여파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PF부문도 사업목표에 부합하는 실적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부동산 PF부문의 인력을 강화한 만큼 올해에도 영업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자금조달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게 범중화권의 자본을 연계하고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국내 IPO, M&A 자문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IB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IB사업 우뚝, 국내외 IPO 대표주관 '성공적'

유안타증권의 IB부문은 올해 국내외 IPO딜을 주관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캄보디아 법인이 대표주관을 맡아 아클레다(ACLEDA) 상업은행의 IPO 대표주관 딜을 성사하면서 현지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3월 총 공모 규모 215억원을 모집해 5월 중 딜을 마무리했다.

향후 유안타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딜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8개 지역의 계열사를 기반으로 현지 딜에 공동 참여해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기업금융 부문은 올해 초 국내에서도 엔피디의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총 공모 규모는 407억7000만원에 달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비롯해 대표주관 트랙 레코드를 쌓으면서 지속적으로 IPO부문의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2분기에는 릭실코리아의 인수금융 딜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인수금융 분야의 딜 수임을 확대하고, PE와의 협업을 증대해 M&A(인수합병)와 리캡(자본재조정)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수익 1조5346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7194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규모를 확대했다. 다만 코로나 영향으로 수익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48억원, 순이익 217억원 대비 이익 규모를 줄였다.

◇PF 조직개편 효과, 올해도 '일등공신'

부동산금융 부문도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에만 약 100억원 가량의 수익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종합금융본부에 종합금융1팀과 종합금융2팀을 신설하면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딜소싱 역량으로 PF부문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다만 올해 1분기 우발채무 규모는 8017억원(자기자본 대비 64.4%)으로 최근 크게 증가했다.

IB부문의 수익창출력이 개선되면서 과거 대비 위탁매매 의존도가 감소하고 있다. 연 800억원 가량의 위탁매매 금융수익과 자산관리부문의 사업경쟁력, IB부문 수익 확대(영업순수익 비중 2016년 7.4%→2019 20.4%)가 사업안정성을 보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용순자본은 1조208억원으로 총위험액 3380억을 반영한 순자본비율은 508.65%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수정 NCR과 조정레버리지배율은 각각 354.8%, 4.9 배다. 파생결합증권과 우발채무 증가가 자본적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안정되고 배당 성향이 낮게 유지돼 자본완충력은 우수한 편이다.

유안타증권은 1962년 국내 설립돼 2014년 대만 유안타 계열로 편입된 중형 증권사다. 대만 유안타증권이 중간 지주회사인 유안타증권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를 통해 56.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W Prestige센터 2곳과 MEGA센터 2곳을 포함해 총 63개의 국내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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