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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선두권 유지 삼일·삼정…격차 벌어진 안진·한영[M&A/회계자문] 2강-2중-다약 구도 심화

최익환 기자공개 2020-07-01 10:02:0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 1위는 삼일PwC가 유지했다. 2위 삼정KPMG는 1분기 조정점유율 7%로 벌어졌던 1위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다만 대형 회계법인 네 곳의 실적은 2강 2중으로 나뉘는 모습도 엿보인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상반기 M&A 회계자문 분야(완료기준) 리그테이블에서 삼일PwC가 1위를 차지했다. 삼일PwC는 올초부터 상반기까지 34건의 거래를 완료해 12조6473억원에 달하는 자문실적을 올렸다. 자문시간에 비례해 수수료가 매겨지는 방식(Time Charge)을 고려한 삼일PwC의 조정점유율은 38.13%였다.

◇“조단위 거래 벌써 5건”…삼일, SK그룹 관련 딜 다수 완료

올해 초부터 조단위 거래 완료실적을 쌓아온 삼일PwC는 2분기 중 LG CNS의 지분 매각 회계자문(9516억원)과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매각 회계자문(1조3321억원) 등 대형 거래를 리그테이블에 추가했다. 앞서 삼일PwC는 1분기에 완료된 대성산업가스 M&A(2조5000억원)에서 매각 회계자문을, 코웨이 M&A(1조7400억원)와 KCFT M&A(1조2000억원)에서 인수 회계자문을 수행해 실적에 추가한 바 있다.

조단위 실적 다섯 건을 상반기 중 추가한 삼일PwC는 2분기 중 완료 실적에 SK그룹과 관련된 다수의 거래도 추가했다. 지난 5월 당국의 승인에 따라 합병거래가 종결된 SK브로드밴드의 지분 8%를 미래에셋대우 등 재무적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거래에서 인수자 측 회계자문(3879억원)을 수행했고,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각 회계자문과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사업부 매각 회계자문(3825억원) 역시 수행했다.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SK의 Imexpharm Corp 지분 25% 인수 회계자문(348억원) 역시 삼일PwC가 수행했다.

삼일PwC는 E&F PE-IS동서의 코엔텍·새한환경 인수 회계자문(5020억원)과 셀트리온의 다케다 아시아태평양 사업 인수 회계자문(3324억원) 등의 거래의 완료도 앞두고 있다. 이들 거래가 하반기 중 종결되면 삼일PwC는 이에 대한 실적도 리그테이블에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일PwC는 발표기준 회계자문 분야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삼정KPMG, 골프장 관련 거래서 입지 다져

상반기 회계자문 분야 2위를 차지한 삼정KPMG는 총 30건·10조16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정KPMG의 조정점유율은 32%로 지난 1분기 1위 삼일PwC와 이어가던 격차 수준을 유지했다. 삼정KPMG가 2분기 중 완료거래 목록에 추가한 거래는 총 14건으로 집계된다.

상반기를 통틀어 삼정KPMG가 회계자문을 완료한 가장 큰 거래는 맥쿼리PE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회계자문(2조5000억원)이었다. △웅진그룹의 코웨이 매각 회계자문(1조7400억원) △티브로드 매각 회계자문(1조5000억원) △맥쿼리PE의 LG CNS 지분 인수 회계자문(9516억원) 등 대형 거래에서 삼정KPMG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외 골프장 관련 거래에서도 삼정KPMG는 입지를 다져가는 모양새다. 오너스골프클럽 인수·매각 회계자문(각 905억원)과 파가니카컨트리클럽 매각 회계자문(950억원)을 상반기 중 완료한 삼정KPMG는 캡스톤자산운용의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 인수 회계자문(1700억원)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삼정KPMG는 상반기 중 완료된 거래의 양에 비해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된 발표거래에서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하반기 새로운 거래에 대한 자문을 얼마나 수행하느냐에 따라 삼정KPMG가 1위 삼일PwC를 추격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상위권과 격차 벌어진 안진·한영…2강 2중 고착화?

이처럼 삼일PwC와 삼정KPMG가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3위와 4위에 머무른 딜로이트안진과 EY한영은 1·2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2위 삼정KPMG가 조정점유율 32%를 기록한데 반해 3위 딜로이트안진은 13.2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에 그쳤다. 1위 경쟁을 펼치는 삼일PwC·삼정KPMG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져 2강 2중의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13건·4조384억원의 자문을 완료한 딜로이트안진은 조정점유율 13.27%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SPA가 체결된 뒤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던 티브로드의 거래가 종결되며 1조5000억원의 완료 기준 가장 큰 실적을 올렸고, 지난 1월 SKC로의 매각이 완료된 KCFT의 매각자문 실적 1조2000억원 가량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SPA를 체결하고 완료까지 끝낸 실적 중 1000억원 이상의 거래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카카오엠 신주 인수 회계자문(2100억원)이 유일했다. 다만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자문실적 중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 회계자문(2조3400억원)과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매각 회계자문(4000억원) 등이 남아있는 점은 하반기 순위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EY한영은 상반기 중 9건·3조2762억원의 자문을 완료해 4위에 올랐다. EY한영의 조정점유율은 9.98%를 기록했다. EY한영이 상반기 중 완료한 조단위 거래는 1조3321억원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인수 회계자문이 유일했다. 연초 완료된 태림포장 인수 회계자문(7300억원)과 쿠웨이트 PIC의 SKC화학사업부 지분인수 회계자문(5358억원)의 실적은 EY한영이 완료한 자문실적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딜이었다.

상반기 회계자문 5위에서 7위 사이는 각각 △선일회계법인 △한울회계법인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이 차지했다. 이들 중견 회계법인들이 하반기 자문시장에서 대형 회계법인 4개사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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