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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벤처스, 차세대 유니콘 '패스트파이브' IPO 기대 '스퀘어 DA신기술조합'서 52억 베팅, 1호 엑시트 사례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0-07-07 08:06:5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공유오피스 운영업체 패스트파이브(FASTFIVE)가 연내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벤처캐피탈(VC) 스퀘어벤처스의 회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는 만큼 회수 실적이 뛰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패스트파이브는 IPO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작업의 일환으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해 유통 주식 수를 대거 늘린 데 이어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등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 내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 선두 업체다. 자유분방한 사무 공간에 무선 인터넷, 가구, 스낵 바 등 사무용품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인 및 법인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2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5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이용자 수는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오는 2023년까지 80개로 지점을 늘려 3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적자의 늪에 빠진 위워크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워크(WeWork)는 지난해 9월 나스닥 상장에 실패했다. 이어 10월 위약금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영세 스타트업들의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연이은 악재에 기업가치가 하락하며 적자의 늪에 빠졌다.

이와 달리 패스트파이브는 지점마다 다른 할인제도와 24시간 서비스 지원을 비롯 입주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으로 위워크의 입주사를 끌어안았다. 최근에는 관광과 숙박, 공연, 패션, 생활밀착형 소매, 수출주도기업 등 코로나19로 매출에 영향을 받는 소규모 회사들에게 반값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스퀘어벤처스는 지난해 패스트파이브의 4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당시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베팅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2700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스퀘어벤처스는 프로젝트 펀드인 '스퀘어 DA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활용했다. 지난해 5월 법인설립 후 재빠르게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단행했다. 52억원 규모의 구주를 인수해 3%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 공간을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오피스에 대한 믿음은 경험에서 나왔다. 스퀘어벤처스 역시 공유오피스에서 투자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의 IPO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패스트파이브는 스퀘어벤처스의 엑시트 1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스퀘어벤처스 관계자는 “아마존이 전산실을 웹서비스로 전환한 것처럼 공간도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시대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패스트파이브가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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