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박문환 부사장 임기만료 전 CFO 사임 4.7조 기술계약 전 퇴사…바이오벤처 BD 출신 강상우 상무 신임 CFO 선임
서은내 기자공개 2020-07-08 08:17:2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문환 알테오젠 부사장(60)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사장은 알테오젠 CFO로서 올해 3월 주총에서 등기임원으로 재선임된 바 있다. 임기를 3년여 앞두고 임원직을 조기에 사임해 눈길을 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달 박문환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신임 CFO로 강상우 상무를 선임했다. 박 전 부사장의 기존 임기는 2023년 3월까지였다. 그동안 알테오젠 CFO로 등기임원직을 맡아왔다.
알테오젠은 지난 3년간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CSO 정혜신 박사, 박문환 부사장이 3인의 사내이사 체제를 꾸려왔다. 전형식 사외이사와 한 명의 감사 등 총 5명이 이사회를 구성했다. 박 부사장의 이른 사임으로 알테오젠의 이사회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LG회장실 및 LG구조조정본부를 거쳤으며 비엔에이치 인베스트먼트 파트너, KTIC M&A 대표이사, 한국기술투자 이사를 역임한 이력이 있다. 2017년 알테오젠으로 합류했다.
박 부사장의 사임은 알테오젠이 지난 6월 말 글로벌 제약사와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발표하기 전에 이뤄졌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박문환 부사장의 사임은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알테오젠 등기임원에 선임된 2017년 3월 총 6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행사가격은 주당 1만4500원이다. 해당 스톡옵션 행사 가능기간은 올해 3월 말 부터 3년간이다.
기술 계약 체결 전까지 알테오젠의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술이전 발표 이후로 주가는 하락한 상태다. 계약 체결 전 알테오젠의 최고 주가(약 34만원)를 기준으로 박 부사장의 스톡옵션 행사를 가정, 차익을 셈해보면 195억원(세금 고려 전)에 달한다.
신임 CFO인 강상우 상무는 바이오 전공 후 씨티은행, 삼성전자, 삼성증권, 벤처캐피탈 업계를 거쳤으며 바이오벤처에서 사업개발과 M&A 업무를 담당해왔다. 지난 달 알테오젠으로 합류했으며 최근 3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국 3대 화랑 경영분석 리포트]글로벌 미술계가 화답한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 [한국 3대 화랑 경영분석 리포트]국제갤러리 재무제표에 담긴 한국 미술의 흐름
- [한국 3대 화랑 경영분석 리포트]국제갤러리, 2세경영과 함께 자리잡은 두 개의 법인
- [Inside the Musical]<일 테노레> 연장공연으로 본 오디컴퍼니의 저력
- [아트오앤오 2024]"못 본 작가들인데…" 가나아트, 작품도 가격도 '신선'
- [Gallery Story]'침체기'에도 실적 올린 페이스 갤러리, 500억대 매출
- [갤러리 비즈니스 2.0]"부산 지역 젊은 작가, 글로벌 무대에 세운다"
- [People in Art]미술 '투자' 전문에서 미술 '구호' 전문가로
- [2024 화랑미술제]8090 작가 픽한 갤러리들
- [2024 화랑미술제]국제갤러리, 10여명 최다 작가로 전시구성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