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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대림차 끝으로 1호펀드 청산 9년만에 최종회수…2배 수익률 달성

한희연 기자공개 2020-07-22 08:38:4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대림자동차공업 지분 매각을 끝으로 1호 펀드 엑시트를 마무리 지었다. 대림자동차 투자건의 경우 어펄마캐피탈 한국팀의 첫 지역 블라인드펀드인 1호와 2호가 병행 투자한 건이다. 상당히 양호한 수익률로 1호펀드가 청산되면서 어펄마캐피탈의 5호펀드 조성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1호펀드의 마지막 포트폴리오인 대림자동차공업 지분을 대림산업에 넘기기로 결정하고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대림자동차공업은 어펄마캐피탈 한국법인 1호 펀드의 마지막 포트폴리오였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1년10월 대림자동차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주식 922만780만 주를 취득했다. 당시 어펄마캐피탈은 한국법인의 1호 블라인드펀드(AscentaⅠ)와 2호 펀드(AscentaⅡ)를 통해 대림자동차공업에 투자했으며 두 펀드의 지분율은 총 41% 정도였다.

이후 대림자동차공업은 2017년 11월 이륜차 사업부를 인적분할했다. 이륜차 사업부문을 분할해 대림오토바이라는 신설회사를 세우고 자동차부문 사업부 등은 대림자동차공업으로 남기는 작업이었다. 이 분할작업을 통해 어펄마캐피탈은 대림오토바이와 대림자동차공업 각각의 지분 41%를 보유한 주주가 됐다.

지난 6월 A2파트너스와 라이노스자산운용이 대림오토바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어펄마캐피탈은 투자 지분 절반을 엑시트하게 됐다. 뒤이어 이번에 대림산업이 어펄마캐피탈의 대림자동차공업 지분을 사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어펄마캐피탈은 해당 포트폴리오를 최종적으로 엑시트 하게 됐다.

어펄마캐피탈이 2011년 10월 당시 대림자동차공업에 투자한 금액은 710억원이었다. 이후 부분회수와 최종 매각 등을 감안하면 대림자동차공업으로 어펄마캐피탈은 약 1.5배(머니멀티플)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어펄마캐피탈의 1호펀드와 2호펀드는 병행펀드 형식으로 2011년 3월 만들어졌으며 총 3600억원(1호: 1020억원, 2호: 26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투자처는 두산산업차량(지게차), CPH(Construction Product Holding: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자재업체), 대림자동차공업, 스무디킹코리아다.

마지막 포트폴리오까지 엑시트하며 1호펀드는 약 2배의 수익률을 달성하게 됐다. 1호펀드에서 4개의 투자처에 투자한 금액은 약 830억원 정도인데 이중 1650억원을 회수했다. 1호 펀드는 오는 9월 중 청산을 앞두고 있다. 1호펀드 청산후 2호펀드도 곧바로 청산작업을 이어서 할 예정이며 수익률은 1호펀드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5호펀드(AscentaⅤ) 조성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어펄마캐피탈은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산하의 6개국 PE팀이 분사해 설립됐는데 이들이 함께 관리하는 글로벌펀드 외에 각 지역별로 해당국가 LP들에게 출자받아 조성하는 지역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가 국내기관이라고 해서 투자처도 국내로 국한시키지는 않는다. 해외 법인과의 공동투자 등을 활발히 진행해 해외투자 니즈가 있는 국내 LP들에게는 구미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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