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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공략]세이프스쿨버스, '안전 준수' 모빌리티 플랫폼 공략출시 7개월만에 7억 매출, '벤츠·현대차'와 협업 모빌리티 가속도

이종혜 기자공개 2020-08-03 07:10:17

[편집자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궈낸 변화다. 그 일선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의 역할과 스타트업 글로벌 입성기를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수많은 모빌리티 스타트업 가운데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민 곳이 있다. 바로 '세이프스쿨버스(이하 스쿨버스)'다. 내 아이의 통학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엄마, 아빠가 직접 창업에 나섰다. 무엇보다 최우선 목표는 30년 동안 근본적 해결이 요원했던 통학 차량 ‘안전’ 문제다. 어린이 통학 차량 관련 법규는 매년 강화되며 스쿨버스의 가치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여은영 스쿨버스 대표(왼쪽), 김현 스쿨버스 대표(오른쪽)>
2018년 4월 여은영·김현 대표가 설립한 스쿨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12만대가 넘는 통학 차량 가운데 줄어들지 않는 어린이 통학 차량 관련 사고에 주목했다. 안전시스템 등록 차량은 5만대에 불과했다.

구조적인 문제인 이른 바 ‘3불’이 존재했다. 자차를 운행하거나 지입 기사를 관리하느라 불편을 겪는 학원, 아이들과 부모님은 노후된 차량 환경과 불규칙적이고 난폭한 운행에 불안감을 느꼈다. 운전기사 역시 높은 수수료로 소개 받고 여러 학원을 동시에 맡아 운행하면서도 생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고 있었다. 스쿨버스는 통학 차량 문제를 ‘근본적’ 해결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쿨버스의 경쟁력은 ‘원칙’ 준수다. 정지표시장치, 앞뒤면 상단표시 등 설치 등 통학 관련 규정 9가지를 100% 준수한 신차를 직접 구매해 운행한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도 직접 채용해 고용 안정성을 제공했다. 11종의 필수 서류를 심사해 채용하며 도로교통공단 공식 안전교육 수료는 물론 70페이지 분량의 스쿨버스 자체 매뉴얼을 주기적으로 반복 교육 중이다. 스쿨버스는 셔틀버스를 고민하는 학원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기사 모두에게 대안이 되는 셈이다.

자체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녹여 ‘세이프 스쿨버스 1.0’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현 위치를 지도앱을 통해 알 수 있듯 어린이 통학차량 위치 확인, 정거장 단위로 도착 안내, 실시간 노선 변경, 탑승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통학 서비스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스쿨버스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도시 거점 간을 왕복하는 ‘5분 셔틀’, 어린이 전용 카풀 서비스 ‘노란차 카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학 차량 내 로케이터, 생채 인식 장치 등을 통해 제공해 승하차 상태, 탑승 횟수까지 카운팅해 여러 학원이 1대의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다중 위치 표시 시스템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에서도 인정받은 기술이다. 특정 차량의 상대 위치와 승하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쿨버스는 벤츠 R&D 팀과 사업화를 위한 POC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창업허브의 든든한 조력이 바탕이 됐다. 서울창업허브의 글로벌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벤츠코리아 주최 ‘디지털 해커톤’ 사업 후속 지원하며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지원을 도왔다.

이를 토대로 스쿨버스는 올해 말을 목표로 고도화된 세이프 스쿨버스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2.0서비스는 데이터를 이용해 통학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해결하는 통학관리앱의 개념이다. 학원 관리자의 경우 원생 확인부터 차량 관리정보와 기사 급여까지 계산할 수 있다.

스쿨버스는 내실을 다지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4시간 기준의 정액형 상품을 제공하는데 201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하고 7개월 만에 차량 25대를 확보해 매출 7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원과 학원, 개인과 학교, 학원 등 다양한 형태로 커플링 운행을 진행하며 관리 효율과 수익성이 개선시켰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악재에서도 계약 해지율은 0%를 기록했다. 현재에도 월 기준 100건 이상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스쿨버스는 SI와 FI 투자를 기반으로 차량 100대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내년부터 친환경차인 전기버스와 플랫폼을 구현할 전망이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어린이 통학 차량 안전 캠페인과 플랫폼 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스쿨버스만의 ‘안전’ 원칙을 다잡아가며 향후 3년 내 매출 520억을 달성하면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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