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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방테크, 미래대우 특급예우…IPO 수수료 최대 28억 [IB 수수료 점검]인수금액의 4%, 바이오급 요율…'26억' 미투젠 이은 실속딜

이경주 기자공개 2020-08-21 14:44:31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0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제조사’ 원방테크가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미래에셋대우를 확실히 예우하기로 했다. 인수수수료를 최대 27억원 지불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 주관사단이 받은 금액보다도 크다. 그만큼 IPO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다.

원방테크는 최근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관사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최소 22억원이라고 기재했다. 원방테크는 내달 8~9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128만2716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3000~5만4300원이다. 공모액은 공모가 하단(4만3000원) 기준 551억원이다. 중형딜로 평가된다.

이번 수수료는 최소 공모액인 551억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관사 인수금액(551억원)의 4%(수수료율)에 해당한다. 공모가 흥행할 경우 수수료가 더 커질 수 있다. 상단기준 공모액은 696억원, 수수료는 27억8000만원에 이른다.

수수료가 공모가 상단기준으로 정해질 경우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IPO 단일 건으로 최고 수수료를 받는 하우스가 된다. SK바이오팜 마저 뛰어넘는다. SK바이오팜은 공모액이 9593억원에 달했지만 6곳 주관사단이 물량을 나눠 인수한 탓에 보수가 생각보다 크진 않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인수한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도 각각 19억원을 받는 데 그쳤다. 적용 요율은 80bp(0.8%)였다. 여기에 비공개로 지급할 수 있다고 밝힌 인센티브(최대 0.2%)까지 두 증권사가 최대치로 받았다고 가정해도 금액은 각각 24억원 정도가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도 미투젠 IPO로 올해 단일건 기준 최고 수입을 올린 하우스로 기록돼 있다. 18일 상장한 미투젠은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한 덕에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정해졌고 공모액도 최대치인 863억원이 됐다. 단독 대표주관을 했던 미래에셋대우는 인수금액의 3%인 26억원을 수수료로 받았다.

이어 원방테크까지 후한 보상을 제시하면서 중형딜로 대형딜보다 나은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대우는 SK바이오팜 주관사단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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