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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IPO 자신감…9월 공모 강행 이달 말 증권신고서 제출…조단위 밸류 관측

이경주 기자공개 2020-08-25 13:03:4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선박장비 전문제조사 파나시아가 IPO(기업공개)를 지체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상장예비심사 통과 일주일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개의치 않았다. 성장스토리와 실적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나시아는 이번 주(24~28일) 중 IPO 공모 세부내역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합격 통보를 받은지 일주일만에 공모 일정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일정상 기관수요예측은 9월 중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행보다.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코스피 지수는 하락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13일만해도 2437선이었지만 20일 2274로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아 한동안 증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자신감은 매력적인 성장스토리와 실적에서 나온다. 파나시아 핵심 제품은 선박용 탈황장비인 ‘PaSOx™ Smart v3.0’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400톤(t) 이상 선박 연소기관에서 배출되는 가스의 황산화물 점유율을 3.5%에서 0.5%로 낮추도록 규제하면서 탈황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덕분에 조선업계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284억원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572억원)은 474%, 영업이익(1억3900만원)은 51348% 폭등했다. IPO밸류 산정 기준이 되는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647억원으로 전년(4억1600만원)에 비해 16561% 늘었다. 향후에도 2~3년 동안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덕분에 파나시아는 올 들어 세 번째로 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어는 SK바이오팜으로 공모액이 9593억원이었고, 두 번째는 내주 수요예측을 하는 카카오게임즈로 공모가 하단기준 3200억원이다. 파나시아는 피어그룹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을 16배만 적용해도 작년 순이익 기준 밸류가 1조600원 수준이 된다. 공모액이 최소 1000억원은 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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