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브이아이운용, 고유재산 투자성과 부진 '순익 급감'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①순익 9억, 전년 대비 -65%…지분법이익 10억 감소 영향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26 08:14:3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했다. 자사 펀드에 투자한 고유재산 운용 성과가 전년 대비 부진한 영향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의 2020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6억원보다 17억원(-65%) 감소한 수치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순이익이 급감한 배경은 영업외 수익 감소의 영향이 크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고유재산을 자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데 해당 내역을 손익계산서상 지분법이익으로 표기하고 있다.

영업외 수익은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9억원(-68%) 감소했다. 영업외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 지분법이익이다. 지분법이익 역시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 4억원으로 10억원(68%) 줄었다.

영업외 수익 감소 타격에 더해 영업수익도 줄면서 순이익이 급감했다. 영업수익 역시 지난해 99억원에서 올해 89억원으로 10억원(-10%) 감소했다. 펀드를 통해 벌어들인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 항목은 지난해 73억원에서 올해 63억원으로 10억원(-14%) 줄었다. 특히 주식형펀드와 채권형 펀드 위주로 펀드 설정액이 줄면서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6월말 기준 브이아이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은 8조 4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조 9633억원 보다 4727억원가량 감소한 수치다. 단기금융펀드를 제외한 대부분 유형에서 자금이 이탈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상반기 국내외 주식 시장이 급락하면서 펀드 성과 역시 부진했던 게 지분법이익 감소의 배경이다"라며 "펀드 자금 이탈도 같은 맥락에서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영업비용은 소폭 줄이며 비용 절감 기조는 이어나갔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 68억원으로 2억원(-3%) 줄었다. 임직원 수는 지난해 82명에서 올해 96명으로 늘었으나 급여 지출을 지난해 44억원에서 41억원으로 3억원을 줄이면서 판관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브이아이 에셋 매니지먼트 컴퍼니(VI Asset Management Company Limited)로 대주주 변경을 마치고 DGB금융그룹을 떠났다. 올해 1월 하이자산운용에서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최근 IFC로 본점 위치도 이전했다.

현재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전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뱅커스트릿PE) CIO 출신 송인호 대표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해서 이끌고 있다. 그는 과거 교보악사자산운용, 푸르덴셜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에서 펀드 매니저 생활을 하기도 했다.

뱅커스트릿PE가 홍콩계 투자회사인 브이아이에셋매니지먼트와 함께 국내에 브이아이금융투자를 설립하고 브이아이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두면서 인수 주역이었던 송인호 CIO가 대표이사로 앉게 됐다.

지난해 8월, 6개월 임기로 대표직에 올랐으나 올해 1월 재선임돼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송 대표의 잔여 임기는 2022년까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