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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도전 KB·NH 주관사단 꾸려 전략 농의…코웨이 인수 차입금 상환

강철 기자공개 2020-09-08 14:44:2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넷마블이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다. 조달한 자금은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빌린 차입금을 갚을 예정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공모채를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세부 발행 전략을 논의 중이다. 발행 시점은 다음달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단은 다음달 초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 매입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시 넷마블과 협의해 발행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이번 공모채는 넷마블이 2011년 11월 CJ E&M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그동안 금융권 차입,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한 적은 있으나 회사채로 유동성을 확보한 전례는 없었다.

넷마블 재무전략 파트는 2~3개월 전부터 공모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했다. 지난 2월 코웨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현금흐름이 일부 경색된 점을 감안해 회사채를 포함한 새로운 자금 조달 루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작년 말 기준 1조원이 넘었던 넷마블의 별도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 말 572억원으로 급감했다.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빌린 차입금 상환에 투입한다. 넷마블은 코웨이 경영권 지분 25% 인수 대금 1조7400억원 중 5500억원을 금융기관에서 빌렸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복수의 시중은행이 연 이율 3.05%로 5500억원을 대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빌린 차입금의 대환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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