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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평채 프라이싱 착수…최대 15억달러 달러·유로화 조달 나서…'AA' 우량 크레딧·소버린 지위, 안정성 부각

피혜림 기자공개 2020-09-09 11:30:4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1: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정부는 이번 외화 조달처를 달러화와 유로화 시장으로 낙점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외평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주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발행 통화를 달러와 유로화로 나눴다. 달러채의 경우 트랜치(tranche)를 10년 단일물로 제시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9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유로화 채권은 이날 런던 장 개시 후 프라이싱 조건 등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채권은 5년물 혹은 6년물 조달이 유력하다.

발행 규모는 최대 15억달러 가량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국회로부터 최대 15억달러의 외평채 발행 계획을 승인받았다.

정부가 외평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만이다. 당시 정부는 소버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도전해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은 호재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발행 기준점 자체가 낮아진 덕에 한국물(Korean Paper) 이슈어들은 역대 최저 쿠폰 금리를 달성하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 정부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어 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미래에셋대우, 스탠다드차타드(SC)가 주관한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사로는 유일하게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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