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일PwC를 움직이는 사람들]구조조정·대체투자 활발한 자문…전문성 제고 고삐③BRS부문 최주호·손병구 주축…AI 신승철 주도

노아름 기자공개 2020-09-24 13:54:19

[편집자주]

오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일PwC는 국내 최장수 회계법인으로 꼽힌다.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전략수립을 비롯해 국내외 인수·합병(M&A) 대상 물색까지 다양한 재무자문을 제공한다. 고객의 목표 성취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삼일PwC 딜 서비스 부문의 핵심 인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이 재무적 어려움에 처하면 경영진은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을 구하고 대출을 해준 금융회사는 투자금의 안정적 회수를 도모한다. 기업 구조조정 및 회생 등을 다루는 삼일PwC의 BRS(Business Recovery Services) 부문이 빛을 발하는 영역이다.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격변기를 맞이했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삼일PwC는 오랜 기간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맡아오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과 채권단, 인수주체 뒤에는 항상 삼일PwC가 자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사업재편에 일조, 영정상화 수립 기여도 톡톡

BRS 부문을 이끄는 인물은 최주호 파트너다. 자산·부채 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평가를 통한 최적의 경영정상화 방안 수립 자문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회사가 가진 국내외 자산목록을 작성하거나 채무재조정을 통해 부실기업을 정상화시키는 과정까지 살뜰히 살폈다.

채권단 측근에서 소통하며 구석구석을 살핀 결과 최 파트너는 금융지주 혹은 주요 계열사의 사업재편 과정도 함께했다. 채무재조정 협의자문 또한 구조조정 분야의 주요 자문영역일뿐더러 경영위기에 직면한 기업 채권단은 국내 은행인 경우가 많아 BRS 부문 고객사는 금융지주와 은행 등을 포괄한다.

최 파트너는 올해 초 거래가 성사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의 롯데카드 지분인수 당시 우리은행 측 인수자문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자산신탁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자문을 각각 수행했다.

(좌측부터) 최주호 파트너, 손병구 파트너, 명본호 파트너, 손지원 파트너
이외에 홍진오 파트너, 박치홍 파트너 등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사업재조정 과정에 있는 그룹사 구조조정 딜에 대한 자문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삼일PwC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을 10여년 이상 함께해오며 돈독한 관계를 쌓아오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10년부터 우리금융지주 완전민영화를 수차례 시도했고 2016년 지분 30%를 과점주주에 매각했다. 박대준 부대표를 비롯해 김종석 파트너, 김기은 파트너 등이 총출동해 드라마틱한 자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김기은 파트너는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카드·우리종합금융 인수 가치평가, 하나은행의 하나에프앤아이 매각 가치평가 등을 각각 진행했다. 하나금융의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실사를 포함해 베트남 국영은행 BIDV 인수 매수자문을 각각 진행했다. 특히 김 파트너의 경우 IBK기업은행의 해외진출 대상국가 및 투자대상 수립, 예금보험공사 동남아 지역자산 매각 업무 등을 도맡는 금융기관 해외투자자문 전문가로도 꼽힌다.

(좌측부터) 홍진오 파트너, 박치홍 파트너, 김기은 파트너
BRS 부문의 또 다른 핵심 축인 손병구 파트너는 회생법원에서 잔뼈가 굵다. 회생 개시신청부터 회생인가 및 회생졸업 등까지 법원회생절차 전 과정에 대한 자문을 도맡아왔다. 이외에 손 파트너는 법원 주도의 회생기업 M&A 매각자문 등도 포괄적으로 수행한다. 열교환기 제조사 케이에이치이 매각자문을 제공해 새 주인을 찾아줬고, 자동차IT기술업체 케이에스에스이미지넥스트 또한 손 파트너의 자문 덕택에 매각이 성사됐다.

삼일PwC는 금융기관 및 부실채권(NPL) 투자자들을 위한 NPL자문센터를 두고 있기도 하다. 센터장은 명본호 파트너가 맡고 있으며, 김효건 파트너, 손지원 파트너 등이 조력하고 있다.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채권을 비롯해 저축은행, 캐피탈사, 카드사 등 여러 기관의 NPL에 대한 자문경험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앞선 사례를 기반으로 한 체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파트너는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조력해 매물 리스트에 오른 기업 유형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및 거래구조 설계, 투자자 마케팅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일PwC는 최근 캠코의 기업자산 매각지원 자문사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구조조정 기업의 부동산 유휴자산 및 항공기·선박 등 실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구조조정 업계에서 신규 고객사로 주목하고 있는 곳은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인해 수익창출 한계에 봉착한 대학은 재정위기를 겪는 경우가 있다. 정민철 파트너를 주축으로 한 교육산업전문화팀은 대학구조개혁평가 및 재정지원사업에 대응하는 중장기 발전계획 도출, 투자 우선순위에 따른 예산투입 로드맵 수립 등을 제공한다.

◇전문성 빛 발하는 대체투자, 인적 네트워크 축적

구조조정 못지않게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가 부동산·인프라·에너지 등 대체투자 영역이다. 삼일PwC는 20여년 이상 실물투자 자문을 제공해 축적된 노하우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신승철 파트너가 이끄는 대체투자(AI) 서비스 부문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도로·철도·항만·환경사업 등 폭넓은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공공부문에서는 제도의 수립 및 평가를 민간부문에서는 사업계획서의 작성, 금융조달 사업재구조화 관련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조정을 위한 사업 재구조화 업무에 대해 법률·금융·회계 등 전 영역을 총괄적으로 자문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마무리된 상태로, 수도권 내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자문 프로젝트는 2020년 중 완료될 예정이다. 신 파트너는 “이는 삼일PwC가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문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자평했다.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의 인프라자산 거래에도 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폐기물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홀딩스를 인수한 2017년 당시 신 파트너는 회계 세무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좌측부터) 신승철 파트너, 이상웅 파트너, 박동규 파트너

이상민 파트너 또한 발전 및 집단에너지, 인프라 금융 등에 다채로운 업무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발전사업체의 사업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사업초기 금융구조 수립, 투자유치 자문 등 포괄적 업무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코오롱그룹의 폐기물처리·하수도시설관리업체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10년 이상 한 우물을 파 온 만큼 인적 네트워크도 상당하다. 이 파트너는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 인수 자문시 준공직전 시설물에 방문해 국내 최초 침매터널(구조물을 제작해 바다에 가라앉히고 연결한 터널)과 사장교 현장 등을 둘러봤다”며 “당시 딜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과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거나 종종 만남을 가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상웅 파트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익히 알려졌고 박동규 파트너는 OCI의 인천 도시개발사업 등 부동산 개발·매각자문에 강점이 있다. 최근 M&A 핫섹터로 떠오른 골프장은 정성근 파트너가 주축이다. 정 파트너는 마에스트로CC, 알프스대영CC 등의 거래를 도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