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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SK그룹 딜 속속…IPO 주관 '또 추가' [Deal Story]바이오팜·바이오사이언스 이어 원스토어…SKT 계열 상장 릴레이 '선점'

양정우 기자공개 2020-09-18 13:38:3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선두인 NH투자증권이 SK그룹의 계열사 딜을 다시 한번 거머쥐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원스토어의 IPO를 KB증권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하기로 했다.

'SK' 간판이 걸린 IPO를 독식하고 있다. 역대급 흥행을 거둔 SK바이오팜의 IPO가 대표 작품이다. 역시 조 단위 딜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을 수임한 데 이어 원스토어 딜까지 꿰찼다. 향후 SK텔레콤 계열의 IPO 릴레이가 예고된 가운데 기선을 제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스토어, 'NH증권·KB증권' 대표 주관…NH증권, 'SK IPO' 줄줄이 수임

원스토어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SK그룹의 옛 계열사인 SK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택을 받았다. 내년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SK그룹(SK디스커버리 계열)에 속한 SK바이오사이언스 딜에서도 IPO 파트너로 낙점을 받았다. 공모주 투자 열기에 불을 붙인 SK바이오팜의 IPO에선 국내 증권사 중에서 단독으로 대표 주관을 맡기도 했다. 국내 대표 그룹사 가운데 자본시장에 친화적인 SK그룹과 굳건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

조 단위 IPO가 예고된 그룹 계열사가 NH투자증권을 찾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국내 1위 IPO 하우스로서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각양각색 딜에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고 공모 세일즈를 벌일 네트워크도 가장 광밤위하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지지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의 딜을 연달아 거머쥔 건 주식자본시장(ECM)본부의 IPO 역량은 물론 커버리지 파트의 뒷받침 덕분이다. 국내 증권사 커버리지 영역은 주로 회사채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대기업과 긴말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 임무다.

원스토어 IPO의 주관사 선정은 모회사 SK텔레콤과 발행사 경영진이 최종 판단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SK와 SK디스커버리 지주의 입김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은 이들 계열의 기획과 재무 '키맨'마다 신뢰를 쌓는 데 공을 들여왔다.


◇SK텔레콤, '계열 IPO' 원스토어로 스타트…원스토어 흥행, 신뢰 재확인 기회

SK텔레콤은 원스토어 IPO로 계열사 상장 행렬의 스타트를 끊었다. 앞으로 ADT캡스와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주요 자회사의 상장 플랜도 실제 '액션'을 취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원스토어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표주관사에 대한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계열사가 매년 줄줄이 IPO에 나설 경우 다른 증권사 IB가 딜을 분배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하나둘씩 상장을 추진하면 이미 성과를 안겨준 증권사와 신뢰를 이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원스토어가 사업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첫 IPO의 포문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게임 애플리케이션 거래가 전년보다 39% 늘어난 덕분이다. 8분기 연속으로 앱스토어 총 거래액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계열사 IPO를 토대로 '뉴ICT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데도 한몫을 할 전망이다. 올해 중간 배당 규모는 SK하이닉스에서 거둔 배당금(50%)을 기준으로 확정됐다. 상장 자회사가 늘어날수록 배당금 수령액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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