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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 신디케이션 성료…내달초 최종 클로징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21 10:03:0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조원대 규모 빅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SK텔레콤과 맥쿼리자산운용의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전망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 신디케이션론 참여 대주단의 투자확약서(LOC) 발급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인수금융 주선사는 내주 중 자금배분(Allocation·얼로케이션)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출일은 내달 6일이다.

이번 딜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공동주선을 맡아 진행했다. 리파이낸싱 작업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B와 신한금융그룹이 전체 리파이낸싱 셀다운 물량의 35%씩 책임지고, 한국투자증권이 20%, 삼성증권이 나머지 10%가량을 주선하는 구조다.

이번 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존 대비 낮아진 대출 금리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금융기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리파이낸싱 딜 규모는 한도대출(RCF) 1000억원을 포함한 2조500억원이며, 5년 만기에 금리 3.2% 조건이다. 중순위 없이 선순위로만 구성됐다.

이번 리파이낸싱 자체가 시중 금리 인하에 맞춰 이자비용을 낮추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인 만큼 금리가 3% 초반대로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연기금과 공제회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보험사와 은행, 중앙회 등의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들어 진행된 LOC 발급단계에서는 투자의향서(LOI) 접수 때보다는 실제 배분 요청액이 줄어들긴 했지만, 목표 금액대비 많은 투자금이 몰린 '오버부킹'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달 주선사들이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약정금액이 목표액의 150%가 넘게 모여 오버부킹된 바 있다.

SK텔레콤이라는 우량 차주가 진행하는 딜이란 점, ADT캡스가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거론된다. ADT캡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1%, 30%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18년 2413억원에서 3086억원으로 개선됐다.

SK텔레콤 인수 3년 차를 맞는 올해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8년 ADT캡스를 인수한 뒤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계열사들과의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과 ADT캡스의 유통망 공유, 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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