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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구조조정]다시 이어진 두산-BCG 인연에 쏠리는 눈두산重 지속가능한 경영 계획 설계, 박용만 회장 차남도 재직 경력 보유

박기수 기자공개 2020-10-05 14:34:2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진행 중인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usulting Group, BCG)이 다시 한번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BCG는 1963년 세워진 경영 컨설팅 회사로 맥킨지와 베인앤컴퍼니와 함께 글로벌 3대 컨설팅 사로 꼽힌다.

BCG는 이번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개편 이후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세우기 위한 컨설팅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구조조정 이후 가스터빈(Gas Turbine)을 비롯해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을 포괄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BCG와 두산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BCG는 수익성 난관에 부딪혔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성 개선 방안을 제시해준 것으로도 알려진다.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과정에서도 BCG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BCG 공식 홈페이지에는 두산중공업 관계자의 인터뷰가 게시돼 있다.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기술의 변화 속도가 느린 사업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변화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라면서 "BCG와 함께 DT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사업관리부터 구매, 영업 등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들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2018년 CES2018 행사를 방문했던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역시 행사 현장에서 BCG 디지털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트렌드와 두산그룹의 사업 영역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진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차남 박재원 상무(사진) 역시 BCG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 박 상무는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과장으로 입사해 전략팀에서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혁신 업무를 담당했던 바 있다. 현재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벤처투자 기업인 'D20 캐피탈'을 총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BCG 외 맥킨지와의 인연도 있다. 특히 두산그룹이 1990년대 말부터 소비재사업부를 매각하고 중공업 위주의 그룹으로 변모할 당시 맥킨지의 컨설팅을 받은 이야기는 업계에 이미 유명하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글로벌 컨설팅 그룹의 도움을 받는 사례는 빈번하나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라면서 "구조조정 등 과정에서는 대주주의 선택이 결정적이겠지만 향후 방향성 등을 그리는 데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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