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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 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B 투자 합류 RCPS 400억 인수키로…성장산업 발굴 지속

최익환 기자공개 2020-09-28 10:25:3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메가존클라우드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 등과 함께 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B 투자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JKL파트너스는 여기어때 매각 이후에도 성장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분위기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JKL파트너스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400억원 가량을 특수목적회사(SPC) '스피어스2020 유한회사'가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앞서 마이다스PE 역시 72억원 상당의 RCPS를 인수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1000억원 가량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지었다.

투자대상인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관리업체(MSP)로 기업이나 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이를 중개해 클라우드의 이전·구축, 운영 등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찌감치 아마존의 파트너사 지위를 확보,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메가존클라우드는 산업군 및 국가별 수요에 맞춰 M&A 및 JV 설립 등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매출 2096억원·영업손실 152억원을 기록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조만간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 비용을 줄이고 회사가 안정기에 돌입하면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수요가 민간기업과 공공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점은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JKL파트너스의 투자 이전에도 메가존클라우드의 시리즈B 투자에는 △스톤브릿지캐피탈-KB증권 △나우I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이 참여해왔다. 투자자들이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로 6000억원을 인정한 가운데, 경쟁업체들 역시 비슷한 규모의 투자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리즈B 단계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RCPS의 전환 시 메가존클라우드 보통주의 약 15%가량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은 메가존클라우드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앞두고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차익실현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항공기 부품사 율곡 투자를 마무리 지은 JKL파트너스는 5개월만에 신규 인수거래의 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5호 블라인드펀드의 모집작업에 집중해 오면서 GS ITM 인수와 여기어때 매각 이후 오랜만에 정보통신(IT) 관련 기업 투자에 나섰다. 당초 JKL파트너스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일부 구주에 대한 매입도 검토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신주 투자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시리즈B에서 JKL파트너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을 FI로 영입하며 투자유치 작업을 성공리에 마치게 됐다”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투자유치 시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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