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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4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T+107.5bp…13년만의 복귀, 코로나채권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14 09:01:4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09: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카드가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최초 제시금리(IPG)는 미국 5년 국채금리(5T)에 14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프라이싱을 마친 결과 15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집계됐다. 참여 기관은 100여곳에 달했다. 아시아가 82%의 물량을 배정받아 흥행을 주도했다. 유럽·중동 비중은 18% 수준이었다.

투심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발행 규모를 4억달러로 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보다 32bp 이상 낮은 107.5bp로 확정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조달 자금이 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저소득·중위소득층 대출 지원 등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코로나채권 요건도 갖췄다.

신한카드는 2007년 이후 13년만에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에 성공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조달의 지평을 넓혔다. 국내 주요 카드사는 대부분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 형태의 발행만을 이어왔다. 당초 여전사로는 현대캐피탈만이 외화채 시장을 활용했으나 올해는 신한카드와 KB캐피탈 등이 조달 채비에 나섰다.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신한카드에 각각 A2,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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