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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GC녹십자, 영업 비수기 앞두고 '이연 백신 매출' 기대'첫 4가 NIP' 판매·수출 호조…코로나19 백신 CMO 사업 기대감 함께 제고

최은수 기자공개 2020-11-04 08:20:2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13: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가 제약업계 영업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만 남겨 뒀지만 3분기에서 이연된 백신 매출이 실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 녹십자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예방접종(NIP)으로 4가 백신을 공급했다. 여기에 수출 호조도 더해졌다. 일부 수출 백신 매출이 4분기에 인식되는데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백신 부문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 3분기 백신 사업과 관련한 매출 중 일부가 4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 4196억원의 매출액(YOY 14.5%)과 507억원의 영업이익(YOY 37.1%)을 기록했다.

녹십자를 비롯한 제약업계는 전통적으로 4분기가 영업 비수기로 꼽힌다. 매출 및 영업익 추이를 보면 모두 3분기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녹십자 또한 해당 추이를 따른다. 2018년과 2019년 4분기엔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녹십자의 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137억원에 달한다.

4분기로 이연되는 백신 매출의 구체적 규모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올해 녹십자가 역대 최대 수준의 백신 매출 기록한 만큼 이연 규모도 적잖을 것으로 전망한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 백신 사업 매출은 127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50억원) 대비 21.5% 늘어났다. 이를 고려할 때 올해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독감 및 수두 백신 수출을 위해 선적한 일부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된 것"이라며 "해당 물량을 4분기에 반영하게 됐지만 3분기 백신제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상태"고 말했다.


녹십자는 해외에서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처음으로 국내에 NIP 4가 독감 백신을 공급하면서 부문 매출이 급증했다. 백신사업은 WHO에서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러스를 발표하면 제조사들이 해당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는 구조다. 3가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류와 B형 1종류, 4가 백신은 A형과 B형 각각 2종류씩 예방한다.

지금까지 NIP로 공급한 독감 백신은 3가였다. 3가와 4가는 B형 독감 바이러스를 하나 더 예방하지만 3가(약 2만원)와 4가(약 4만원)의 가격 차이가 크다. 다만 이같은 가격차에도 불구하고 시장 및 병·의원 등에선 더 많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밖에 녹십자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CMO) 본 계약 내용이 알려진 것도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밝힌다. 본계약을 통해 나타난 새롭게 계약 내용에 따르면 기존 업계 예상을 넘어 복수의 업체와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1도즈 당 1달러 선으로 알려졌던 백신 단가 또한 100%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 요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충전(Fill & Finish)공정에 대한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2020년 4분기와 함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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