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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 3000억 본PF 기표 완료 HUG PF보증서, 대주단 신뢰…자금조달 이슈 '종지부'

신민규 기자공개 2020-12-30 08:27:2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4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해율하이엘 지역주택조합(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최종 성사시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PF 보증을 따낸 덕에 자금모집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모든 조달 이슈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내년 초 바로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이날 시행대행사인 다온글로벌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본PF 기표를 완료했다. 지난해 1200억원의 브릿지론(Bridge Loan) 리파이낸싱을 성사시킨 데 이어 본PF까지 예정대로 연내 조달을 끝마쳤다.

본PF 자금은 브릿지론 상환을 비롯한 사업비 명목으로 쓰일 예정이다. 내년 초 분양에 돌입해 자금을 단계적으로 회수해나갈 계획이다. 사업장은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3764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629호가 지어진다.

이번 자금조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PF보증을 승인하면서 물꼬를 텄다. 경남권 최대 규모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으로 브릿지론을 거쳐 시공사 선정까지 마친 단계라 사업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행대행사인 다온글로벌을 비롯해 금융자문계약을 맺은 BNK투자증권이 총력을 다했다.

PF보증은 주채무자가 주택사업금융의 원리금을 상환기일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보증약관에서 정한 바에 따라 원리금의 상환책임을 공사 측이 가지는 것이다. 대주단은 PF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기 때문에 자금집행을 꺼릴 이유가 없었다.

PF보증은 보증없이 조달에 나설 때보다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다. 자금조달을 수월하게 하는 동시에 시공사 입장에서도 사업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공물량을 절반씩 맡은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우량 시공사로 보증 필수요건을 충족하는데 일조했다. 공사 측은 시공능력평가순위 500위 이내 또는 최근 5년간 주택건설실적 300세대 이상업체를 시공사 요건으로 정한 바 있다. 동시에 책임 준공의무도 지켜야 한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19위로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7643억원에 달했다. 두산건설은 25위로 시평액은 1조6000억원이었다.

김해율하 더 스카이시티는 공동주택 3764세대 가운데 조합원 물량이 3334세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일반분양으로 430세대가 해당된다. 조합원이 차지하는 물량이 상당수라 향후 일반분양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김해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 승인을 통보받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브릿지론에 이어 본PF까지 기표를 끝내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며 "경남권에선 최대규모 개발로 분양 성공 이후 준공까지 마무리되면 지역주택조합을 염두에 둔 사업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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