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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AA급 위용…올해도 20년물 2000억 시장 태핑중, 트렌치별 규모 미정…4월까지 6200억 만기 도래

오찬미 기자공개 2021-01-06 12:49:1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티(KT)가 새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AAA0(안정적)'의 초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20년물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SKT가 오는 7일 수요예측에 나서면 KT가 바통을 이어받아 이달 19일께 수요예측에 나설 전망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달 3·5·10·20년물 총 2000억원을 모집액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경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으로 선정됐다.

KT는 해마다 만기 구조를 3·5·10·20년물로 구성해 왔던 이슈어다. 올해에도 AAA급 답게 장기물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로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10년물과 20년물을 그대로 유지해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초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지난해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만기가 3년 이하인 공모채 발행이 최대치로 늘어났다. 하지만 AAA급인 KT와 SKT는 올 1월 발행에서 20년물을 선택했다.

KT는 해마다 1월 발행에 나서서 시장 분위기를 이끌어 온 빅 이슈어다. 이때문에 이번에도 시장의 기대가 높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해 6월에만 2000억원 모집에 나섰으나 총 1조45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확인했다. 결국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2019년에도 1월과 10월 두 차례 공모채 발행에 나서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기관 주문을 받으며, 각각 5000억원, 6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KT는 올해 연초 발행인 만큼 2000억원을 모집액을 낮춰 제시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태핑(tapping)이 이뤄지고 있어서 트렌치별 규모는 미정인 상태다.

KT는 1월 28일과 29일 각각 1300억원,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면서 연초 발행에 나서게 됐다. 4월에도 10년 전 발행한 공모채 38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해 상반기에만 총 6200억원의 차환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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