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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 vs 소수주주, 주총 앞두고 갈등 격화 자사주 처분 배경 포함 공방전, 오는 15·26일 표 대결 예고

신상윤 기자공개 2021-01-05 18:03:0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박무선통비장비 전문기업 삼영이엔씨 경영진과 소수주주 사이 공방전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격화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삼영이엔씨는 오는 15일과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소수주주와 삼영이엔씨는 각각 15일과 26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표 대결을 벌인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촉발돼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됐다.

소수주주가 소집한 15일 주주총회에는 사내이사 후보자 황재우 전 삼영이엔씨 대표, 김남호 서보텍 이사와 사외이사 후보자 조경민 국보 이사, 손정호 기성크리에이션 부사장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그 외 임경수 부경대 교수의 감사 후보자 선임, 2019사업연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도 포함됐다.

반면 삼영이엔씨 경영진이 소집한 26일 주주총회는 사내이사 후보자 강인숙 삼영이엔씨 부설연구소 소프트웨어파트장과 사외이사 후보자 하동환 중앙대 예술공학대학 학장, 문서연 콜로라도주립대학 조교수 등의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감사 후보자에는 정석용 회계사가 추천됐다.

한달 사이에 두 차례 주주총회가 소집되면서 현 경영진과 소수주주 사이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형국이다.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는 소수주주가 추천한 황 전 대표의 경영 능력과 자사주 처분 배경, 주주총회 소집한 소수주주의 이탈 논란 등으로 번진 상황이다.

황 전 대표는 삼영이엔씨 창업주 황원 회장의 장남이다. 현 경영진은 황 전 대표가 재직 중 끼쳤던 손해배상 소송 등을 제기하며 경영 능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소수주주는 황 전 대표는 부친의 경영 수업을 받은 경영자로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맞받아쳤다.

삼영이엔씨가 처분한 자사주도 의견이 부딪힌다. 소수주주는 법원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와 맞물려 현 경영진이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처분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현 경영진은 연구개발(R&D)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 보유할 기관 투자자 대상의 매각이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주주총회를 소집했던 소수주주의 이탈도 공방의 대상이다. 현 경영진은 소수주주 일부가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전후해 이탈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소수주주는 장기 보유할 것이라던 자사주 매입 기관 한 곳이 전량 매도한 점을 지적하며 주주 이탈은 본질이 아니라고 반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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