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케이뱅크 새 수장 후보 떠오른 서호성 부사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직 임원, 현대차계열 거친 전략통

김현정 기자공개 2021-01-14 07:40:1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 새 행장에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사진)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KT 출신이 아닌 뜻밖의 후보자를 물망에 올린 것은 내부적으로 케이뱅크의 쇄신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임추위는 서 부사장을 이문환 전 행장 후임의 유력 후보자로 두고 논의를 벌이고 있다. 서 부사장은 대주주인 KT 측에서 제시한 후보자로 알려졌다.

1966년생으로 199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카드·현대차증권(옛 HMC투자증권)·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생명) 등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및 한국타이어를 거치며 전략 및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02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 실장을 담당했다. 2005년 마케팅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현대카드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2008년에는 현대차증권에서 WM사업본부장(상무)를 역임했으며 2010년 전무로 승진한 뒤엔 전략기획본부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계열사의 조직 안정화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2012년 5월 현대차그룹이 녹십자생명 인수 뒤 현대라이프생명(현 푸본현대생명)으로 출범시켰을 때 현대라이프생명으로 옮겨가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 한국타이어로 영입됐다. 당시 한국타이어가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한 가운데 서 부사장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에서 마케팅본부 글로벌마케팅부문 전무, 미주지역본부 본부장 전무로 일하다 2020년부터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전략&마케팅총괄 전무로 일했다. 올해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서 부사장은 금융 경력이 화려하다는 점과 해외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케이뱅크 수장 후보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당장 추가 투자 유치가 가장 큰 현안이고 서 부사장은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다.

케이뱅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모펀드(PEF)까지 발을 넓혀 지분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000억원의 유상증자로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오른 뒤 올해는 자본금을 더욱 키워 지금의 성장세를 더욱 키워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비(非) KT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실상 케이뱅크 수장은 대주주인 KT가 선임권을 갖고 있어 지금까지 KT 출신이 행장을 맡아왔다. 심성훈 초대 행장과 이문환 전 행장 모두 KT 출신이다. 다른 주주사들과 외부 투자자들은 KT 외부에서 전문가를 행장으로 영입하길 희망해왔다.

나이도 66년생으로 젊은 축에 속한다. 심 전 행장과 이 전 행장은 각각 64년생, 63년생이었다. 국내 시중은행장 경우 61년생과 63년생이 분포돼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71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서 부사장의 행장 선임 여부는 이르면 이번주 결정된다. 주주총회 2주 전에는 내정자를 선임해야 하는 만큼 2월 1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의 2주 전인 이달 15일경에는 가닥이 잡혀야 한다. 현재 이 전 행장의 사임 이유도 불분명한 가운데 빠른 CEO 선임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