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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확보 나선 넥슨, "업계 최고 대우 보장"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에 최고 수준 복지 유지

성상우 기자공개 2021-02-17 13:12:4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12: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재 확보에 나선 넥슨이 파격적인 대우를 내걸고 있다. 글로벌 일류 게임사로의 도약을 위해선 업계 최고 수준 보상을 통한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전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을 비롯해 다양한 복지제도 등을 통해 직원 보상 수준을 지속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17일 회사측에 따르면 넥슨은 향후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우수 확보 인재'를 선정했다. 전 직원에 대한 보상 수준을 IT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각 업계의 우수 인재들의 눈을 자사로 돌리게 하겠다는 의지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최근 전직원 연봉을 800만원 일괄 인상했다.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직책이나 연차와 상관없이 고성과자들에겐 경영진보다 많은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의 임금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넥슨은 급여뿐만 아니라 복지제도를 통해서도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봉 인상안 발표 이전부터 각종 복지 및 조직문화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자기 계발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복지 제도로는 △넥슨포럼 △사내명사 특강 △넥슨마일리지 △369재충전 휴가제도 등이 있다. 넥슨포럼은 영화 제작, 앨범 발매, 출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예술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넥슨 마일리지를 통해선 연간 약 250만원 상당의 자기계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369 재충전 휴가제도는 근속 3년 차, 6년 차, 9년 차에 각각 최대 20일의 휴가와 500만 원의 휴가비(9년차 기준)를 지급하는 제도다.

그밖에도 넥슨은 직원들이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님’ 호칭을 사용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 규정 근로시간 내에서 월 단위로 자유롭게 출퇴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 중이다.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코리아]

넥슨측은 이번 보상제도 개편을 통해 IT 및 개발 직군 종사자들의 관심이 자사로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편이 산업적 가치 기여도 대비 사회적 인식 수준은 낮았던 게임 업계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관 업종의 우수 인재들이 게임업계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넥슨은 연봉 제도 개편과 함께 3년 만에 대규모 신입 및 경력 공채를 재개하기로 했다. 채용은 상반기 중 진행한다.

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는 바로 사람"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높은 성취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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