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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人사이드]현대차, '외부 인재' 돋보인 첫 E-GMP 전기차 출시장재훈 사장 포함 임원 6명 행사 참석,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영상 참여

김경태 기자공개 2021-02-25 08:22:2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첫 적용한 전기차를 선보였다. 출시 행사에는 다수의 임원이 출동했는데 대부분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가 참여했다. 행사의 주인공인 '아이오닉5'뿐 아니라 이날 참여한 인원도 현대차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2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5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등장한 현대차 임원은 7명이다. 먼저 사전 녹화 영상에 토마스 쉬미에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이상엽 디자인담당 전무, 파예즈 라만 차량아키텍쳐개발센터장 전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전 질의응답에는 장재훈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6명의 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무와 파예즈 라만 전무, 김흥수 상품본부장 전무, 지성원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상무가 행사장에 참석했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들 대부분이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5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완성차시장 격변기에 현대차의 전환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중요한 차량의 개발과 출시에 관여한 임원들의 면면도 과거와 달라진 현대차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게 됐다는 평가다.

장 사장은 삼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외식업체 세진에프알에스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11년 현대글로비스에 합류한 뒤 2012년부터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주요 보직을 거치며 고속 승진했다. 작년에는 경영지원본부장, 국내사업본부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3개 직책을 겸임할 정도로 정의선 회장의 신뢰를 받았다. 작년 12월 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전무 역시 외부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른 기업에서 일하다 영입된 인재다. 그는 1971년생으로 미국 MIT에서 응용역학 박사를 취득했다. 포드에서 재품개발 연구원으로 일했고 미국 컨설팅 전문기관인 아서 디 리틀(ADL·Arthur D. Little)에서 컨설턴트로도 근무했다. 현대차에 합류해 제품신뢰성확보실장, 빅데이터실장, 선행상품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지 상무도 미국에서 활동하다 현대차에 합류했다. 홍익대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뒤 미국 브랜드 컨설팅기업 '랜도 어소시에이츠'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지역 오피스 디렉터를 지냈다. 뉴욕, 신시내티, 시카고, 싱가포르 등 랜도 지사에서 글로벌 브랜딩 업무를 하다 현대차로 이직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 사장과 더불어 가장 많은 발언을 한 이 전무도 현대차의 대표적 외부 영입 인재로 잘 알려져있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그룹에서 근무했고 벤틀리 외관스타일을 총괄하기도 했다. 2016년 현대차에 둥지를 틀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파예즈 라만 전무는 2017년11월부터 현대차에 몸담았다. 그는 30년 경력의 고급차 플랫폼 기획 전문가다. BMW7시리즈와 M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2018년 3월 현대차에 합류했다. BMW와 BMW 고성능차 M브랜드에서 30년간 재직한 전문가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개발과 모터스포츠 사업을 담당하는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현대차는 작년8월 E-GMP를 적용하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를 '아이오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준중형 CUV 아이오닉5를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에 선보일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6,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는 아이오닉7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공장에서 양산 인도 부분은 유럽, 국내, 하반기에 미국, 그리고 일반지역 순으로 출시 예정"이라며 "전체 물량은 글로벌 7만대, 내년 이후는 1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탑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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