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애니팡 개발자 이현우PD 신규 이사 선임 개발 중심 조직으로 재편…7월 박성빈 팀장도 이사 승진
서하나 기자공개 2021-03-05 07:40:5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데이토즈가 최근 애니팡 시리즈를 개발한 이현우 팀장(PD)을 비롯해 개발자 출신을 연이어 신규 이사로 발령했다. 개발 중심의 조직을 꾸리고 장기적으로 게임 개발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최근 애니팡 시리즈의 개발 PD로 유명한 이현우 팀장(사진)을 신규 이사로 발령했다. 지난해 7월 박성빈 팀장이 제작본부 이사로 신규 발탁된 데 이은 연이은 개발자의 승진 인사다.
이번 인사로 선데이토즈는 사내 이사진 총 7명 중에서 과반수가 넘는 5명을 개발자 출신으로 꾸렸다. 민광식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 이미건 재무 담당 이사(CFO)를 제외하고 이현우 개발 담당 이사를 비롯해 임상범 개발 담당 이사, 이창명 기술 담당 이사, 조정일 데이터 분석 담당 이사, 박성빈 개발 담당 이사 등 5명이 모두 개발자 출신이다.

이현우 팀장은 지난해 출시한 '애니팡4'의 PD를 역임하면서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 받으며 올해 신규 임원진에 합류했다. 애니팡 시리즈의 네번째 후속작인 애니팡4를 커뮤니티 시스템인 팸과 실시간 대전 플레이 애니팡 로얄 등을 도입해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애니팡4이 순항하면서 선데이토즈는 매출 106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 등을 거뒀다. 이는 직전 연도 매출인 844억원보다는 25% 늘고 영업이익(82억원), 당기순이익(29억원)은 각각 14%, 405%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이 팀장은 선데이토즈의 창업 초기부터 애니팡을 기획한 기획자 출신 개발자다. 2012년 출시된 애니팡 for kakao를 시작으로 애니팡2, 애니팡3의 메인 PD를 맡아 게임 개발과 서비스 등을 담당했다.
애니팡 시리즈는 2009년 설립된 선데이토즈를 단 3년 만에 중견 게임사로 키운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애니팡 for kakao가 출시 75일만에 다운로드 2000만건, 누적 다운로드 3700만건, 하루 이용자 수 1000만명을 기록하면서 선데이토즈는 창업 3년 만인 2012년 매출 238억원, 순이익 76억원을 넘겼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이번 발령은 지난해 7월 박성빈 팀장이 애니팡 시리즈의 개발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제작본부 이사로 신규 발탁된 데 이은 개발자의 승진 인사"라며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소수의 신작을 통해 개발이란 본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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