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스테디셀러' 지피클럽, 내달 상장예심 가닥 코스닥 입성 타깃, 연내 완료 목표...4년만의 화장품 IPO 재개 여부 촉각
김수정 기자공개 2021-03-22 13:31:4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9일 1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을 운영하는 지피클럽이 내달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이후 첫 화장품 업체 IPO 기록을 쓰게 될 지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피클럽은 이달 중으로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하고 내달 안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현재 삼정KPMG를 지정 감사인으로 선임해 작년 재무제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둔 상태다.
지피클럽은 2003년 설립된 종합 화장품 기업이다. 게임 유통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닌텐도의 한국 총판을 맡아 했다. 2016년 6월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을 론칭하면서 화장품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후 국내 최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손잡고 시장 트랜드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2018년 1월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강블리라이프'를 론칭했다.
특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꿀광 마스크팩'이 론칭 직후부터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피클럽의 급성장을 견인했다. 마스크팩 인기에 힘입어 JM솔루션은 국내면세점에 입점해 매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JM솔루션 론칭 3년차인 2018년 지피클럽 매출액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피클럽은 이 같은 성장성을 인정 받아 2018년 10월 골드만삭스로부터 75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받았다. 당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어 2019년 6월엔 국내 기업 중 9번째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선정됐다.
지피클럽이 올해 IPO에 성공할 경우 2017년 이후 4년 만의 첫 화장품 기업 상장 사례의 주인공이 된다. 2017년 3월과 7월 에스디생명공학과 아우딘퓨쳐스가 차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화장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의 증시 상장 맥이 끊긴 상태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중국 매출 의존도가 큰 화장품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큰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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