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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인베, 지피클럽에 400억 프리IPO 투자 추진 3자배정 유증 방식…YG엔터와 시너지 염두

박시은 기자공개 2021-03-30 10:04:2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마스크팩 브랜드 JM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지피클럽이 약 4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투자자는 YG인베스트먼트로 지피클럽이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YG인베스트먼트는 지피클럽이 추진하는 40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만간 양자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지피클럽은 창업자 이자 최대주주인 김정웅 대표 지분을 포함한 일부 구주를 거래 대상에 포함하려 했으나 결국 신주만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구주의 경우 기존 주주의 보유지분에 대한 희망가격과 원매자의 인수 희망가격 간 갭이 커 거래구조에서 배제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국내외 PE 운용사들이 지피클럽 투자를 희망해 회사 경영진을 접촉했지만, 지피클럽은 YG인베스트먼트를 전략적파트너로 낙점했다. 모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지피클럽은 2018년 글로벌 대형 PE 운용사 골드만삭스로부터 75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지분 5%(2019년 말 기준)를 들고 있는 4대 주주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할 때 인정받은 기업의 100% 지분가치는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투자유치에 앞서 YG인베스트먼트가 지피클럽의 기업가치를 어느 정도로 인정해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 침체로 인해 지피클럽을 비롯한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실적이 꺾이는 상황이어서 2조원은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피클럽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기업규모를 감안할 떄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지피클럽 투자를 결정한 YG인베스트먼트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투자회사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화장품이나 엔터테인먼트사 투자를 한 경험을 살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설립했다. 2017년 네이버로부터 블라인드펀드에 500억원을 출자받기도 했다.

속옷회사 엠코르셋 투자를 비롯, 교육업체 NE능률, 미국 VR회사 어메이즈VR, 모바일게임 개발사 샤인게임즈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골프 부킹사이트 엑스골프도 인수했으며, 거래 성사에 이르진 못했지만 한솔그룹이 매각한 스키·골프리조트 오크밸리 입찰에도 등장해 시장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총 1300억원 규모로 유치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투자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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