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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공모채 전략 확정…'KB·삼성' 첫 대표주관 가산금리 정해 다음달 말 수요예측…3·5년물로 1000억 안팎 마련

강철 기자공개 2021-06-01 14:18:0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0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 GS글로벌이 세부 발행 전략을 확정했다. 오는 7월 초 3·5년물로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해 만기채를 차환할 계획이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은 사상 최초로 GS글로벌 회사채 대표 주관 딜을 따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최근 금액, 만기, 수요예측 시점 등 공모채 발행과 관련한 세부 전략 수립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 가산금리 밴드 설정, 인수단 구성 등 남은 절차를 확정하면 사실상 모든 발행 준비가 끝난다.

발행액은 800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누기로 했다. 수요예측에서 800억원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금리에 맞춰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이 5년물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5년 9월 이후 약 6년만이다.

대표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으로 꾸렸다. GS글로벌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NH투자증권은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대표 주관을 맡았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은 이번에 처음으로 GS글로벌과 인연을 맺었다.

GS글로벌과 주관사단은 가산금리 밴드를 비롯한 남은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대략적인 수요 조사 시점은 다음달 말로 잡았다. 수요예측과 이후 청약을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오는 7월 초 1000억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3년 전 발행한 20회차 3년물의 800억원의 만기가 오는 9월 17일 도래한다. 증액 발행에 성공하면 매입채무 상환, 수출용 완제품 구매 등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5년물은 GS글로벌이 2018년 9월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3년 전에는 3년물로 800억원을 마련해 매입채무 상환에 활용했다. 당시 절대금리를 개별 민평수익률보다 41bp나 낮게 확정하는 등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초 정기 평가에서 GS글로벌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0,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사업 영역,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사 시 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해 A0 등급을 매겼다. GS글로벌은 A-에서 한 노치(notch) 등급 상향을 이룬 2018년 이후 3년째 A0 크레딧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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