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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상장 예심청구…조단위 대어 뜬다 패스트트랙 통해 3분기 코스피 입성 도전…양호한 실적 앞세워 투심 자극

강철 기자공개 2021-05-31 09:47:4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0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본격 추진한다. 조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연내 코스피 상장을 원활하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5월3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금일 오후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은 패스트트랙을 통한다. 한국거래소는 실적이 우수한 우량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청구서 접수 후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된다.

패스트트랙 심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늦어도 오는 7월 초에는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곧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IR, 수요예측, 단가 확정, 청약 등의 절차를 밟으면 올해 3분기 코스피 입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관사단과 수시로 미팅을 열고 공모 규모, 밸류에이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주관사단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계속해서 접촉하며 사전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2015년 6월 롯데그룹에 편입된 렌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장·단기 대여, 카셰어링, 렌탈 반납 차량 매각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SK네트웍스, 현대캐피탈 등을 제치고 국내 1위의 렌터가 사업자 지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간 2조원 안팎의 매출액과 1000억~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2조2770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 순이익 44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 5944억원, 영업이익 494억원, 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업계에선 공고한 시장 점유율, 우수한 실적, 카셰어링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 등을 들며 롯데렌탈이 조단위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대략적인 예상 밸류에이션은 2조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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