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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전기차 충전업체 대영채비 투자 휴맥스모빌리티와 지분 20%, 600억에 인수

조세훈 기자공개 2021-06-21 13:42:1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휴맥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대영채비에 투자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충전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휴맥스의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인 휴맥스모빌리티와 함께 대영채비의 지분 20%를 600억원에 인수한다.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모빌리티 유한회사에서 500억원, 휴맥스모빌리티에서 100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구조다. 대영채비의 현재 주요주주로는 대주주인 정민교 대표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있다.

대영채비는 2016년 설립된 국내 1위 급속·초급속 충전기 운영 민간사업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부터 설치, 관리, 판매, 운영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충전 표준을 관장하는 국제전기차충전기협회 차린(CharIN, 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의 핵심 멤버로 등록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자동차·포르쉐·아우디·푸조·도요타·제네시스 등 급속, 초급속 충전 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국내외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미 전기차 충전 관련 30여건의 특허 출원·등록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공공 급속충전기의 납품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영채비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보급대수는 2020년 1억1000만대에서 2030년 5억1000만대로 연평균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수도 2020년 120만기에서 2025년 340만기로 연평균 24%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휴맥스는 2019년 휴맥스모빌리티를 공동으로 인수 후 거점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영채비 투자는 양사간 사업적 시너지가 중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생활거점, 대영채비의 이동거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연계하여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접근성과 편의성 제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투자금 대부분은 충전 거점 확보 및 R&D 투자에 사용된다. 일부는 해외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성장이 전망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있는 국내 선도 업체에 대한 투자”라며 “회사 자체적인 거점 확대 및 해외 진출은 물론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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