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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펄어비스, 공모채 데뷔전…등급 스플릿 극복할까중국 판호 획득 호재, 완판 기대감도…지역난방공사 첫 ESG채권 도전

이경주 기자공개 2021-07-06 13:34:2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0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7월5일~7월9일) 부채자본시장(DCM)은 BBB0에서 AAA까지 다양한 신용등급의 공모채로 풍성하다.

데뷔전을 치르는 대형 게임사 펄어비스가 최대 관심사다. 데뷔전부터 신용등급 스플릿(신용평가사 간 평정 등급이 다른 상황)이 발생한 악재가 있다. 다만 최근 주력게임 중국 판호 획득 호재가 생겨 악재를 상쇄할지 주목된다.

첫 ESG채권에 도전하는 지역난방공사와 최대 4400억원을 조달하는 삼성증권도 주요 빅딜이다.

◇펄어비스, A0·A- 등급 불일치…‘검은사막’ 중국 진출 호재

펄어비스는 5일 1000억원 규모 1회차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가 2024년 7월 12일로 예정된 3년물이다. 첫 발행인만큼 개별민평이 아닌 등급민평을 희망금리밴드 산출기준으로 삼았다. A- 등급 3년만기 무보증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에 -30bp(-0.3%)~+30bp(+0.3%)를 가산한 수치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1500억원으로 500억원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주관사 역할은 KB증권이 맡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번 발행을 위한 신용등급 본평가에서 스플릿이 났다. 한국기업평가는 A0(안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로 한 노치 낮게 봤다. 스플릿은 투자 수익률이 불명확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꺼린다.

일반적으로 스플릿이 나면 기관이 베팅 금리를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 스스로 기업을 분석해 적정 등급과 금리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판단을 잘못할 경우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고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부터 단점이다. 이에 스플릿 발행사는 수요예측 참여율이 저조할 때가 종종 있었다.

펄어비스 스플릿은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에 대한 시각차에 기인한다. 나신평은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높은 사업의존도 탓에 중단기 실적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펄어비스는 △2018년 아이슬란드의 CCP게임즈(EVE 온라인 IP 보유)를 인수하기 전까진 매출 100%가 검은사막 IP로부터 발생했고 △2020년 기준으로도 85%를 검은사막 IP에 의존하고 있다.

나신평은 본평가 보고서에서 “단일 IP에 대한 높은 실적의존도로 인해 중단기적인 실적변동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했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중국 판호 획득 호재가 악재를 상쇄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올 6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을 승인했다. 판호가 있으면 중국 내에서 게임 서비스가 가능하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게임시장이라 펄어비스 성장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1200억 ESG로, 삼성증권 최대 4400억 조달

지역난방공사(AAA, 안정적)는 첫 ESG채권에 도전한다. 6일 12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구조(트렌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600억원을 배정했다. 희망금리밴드는 기간별 개별민평 수익률에 모두 -15bp~+15bp를 가산한 수치를 제시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ESG채권이다. 조달한 1200억원을 열수송관 공사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인데 이는 발행사 ESG채권 관리체계상 ‘에너지효율’에 부합하는 사용처다. ESG채권 인증은 한국기업평가가 수행했으며 등급은 최고로 높은 'G1'을 부여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85년 설립된 정부출자기관이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분 34.55%, 한국전력공사가 19.55%, 한국에너지공단이 10.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전국 166만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지역난방 사업자다.

삼성증권(AA+)은 대규모 조달로 주목받고 있다. 5일 2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원씩 배정했다. 희망금리밴드는 기간별 개변민평에 -20bp~+20bp를 가산한 수치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4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밖에 5일에 SK브로드밴드(AA0)가 800억원, 서흥(A-) 400억원, JTBC(BBB0, BBB+) 300억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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