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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달러채 프라이싱 착수 5.5년물, T+100bp 제시…A급 신용도, 기업물 희소성 강점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14 13:15:3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착수했다.

KT는 14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5년 국채금리에 100bp를 더해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이날 밤께 북빌딩을 완료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물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유통금리가 확대(widening) 되기도 했지만 유동성 강세에 힘입어 국내 이슈어 대부분이 오버부킹을 달성하고 있다. AA급 공기업은 물론 BBB급 민간기업까지도 무난히 흥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달에만 BBB급 현대자동차 터키법인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발행에 성공했다.

KT의 경우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으로는 드물게 A급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KT는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3, A-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A급 이상 크레딧을 인정받는 민간기업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네이버 정도에 그친다.

한국 기업물의 높은 희소성 또한 강점이다. 한국물의 경우 민간기업 발행물이 드물어 기관들의 투심이 더욱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민간기업의 경우 A급 이하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물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KT는 이번 딜로 10개월여만에 공모 한국물 시장을 다시 찾았다. 가장 최근 조달은 지난해 9월 찍은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였다. 3년여만의 달러채 복귀전이었지만 북빌딩에 20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몰리는 등 뜨거운 투심이 드러났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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