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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비대면 자본시장 플랫폼 도입 준비 FX홈트레이딩시스템 마이딜링룸PRO 고도화, 외환거래 경쟁력 강화

이장준 기자공개 2021-08-06 07:00:0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자본시장 시스템을 비대면으로 구현하는 플랫폼 구축 준비에 나섰다. FX홈트레이딩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딜링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비이자 부문인 외환거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E-Capital Market(ECM)' 플랫폼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고객의 거래 유입부터 운용, 시장 연결 등 자본시장 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화(Digitalization)한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는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이 주축이 돼 분석 설계하는 단계로,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은 개인, 기업, 기관 등 고객이 직접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딜링룸을 꾸리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고객에게 외환 시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9년 2월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으로만 제공하던 ‘KB환율픽(Pick)서비스’와 ‘인터넷선물환거래 서비스’ 기능을 합친 FX 홈트레이딩시스템(Home Trading System) ‘마이딜링룸Pro’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업그레이드해 비대면 수익채널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CS(HTS) 방식으로 제공되던 것이 웹으로 제공된다는 점과 FX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부분이 대폭 강화되는 게 핵심이다.

실제 외환거래는 은행들의 쏠쏠한 비이자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 상반기 KB국민은행의 기타 외환수수료는 962억원으로 1년 전 478억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현재 국내 은행권에서는 '외환 강자'인 하나은행도 비대면 외환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5년 통합 이전 옛 한국외환은행이1967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설립된 만큼 외국환 거래와 무역금융 등 국제금융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5월 하나은행은 언택트 외환 거래 플랫폼 '하나 원큐FX(현 HANA FX TRADING SYSTEM)'를 선보였다. 다양한 주문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에 번거롭게 작성한 서류 작업도 간소화했다.거래 체결 이후에도 효율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관련 메뉴를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든 환율 조회가 가능하도록 해 고객들이 환율 변동성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업무적 환경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동원하거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판매하는업체에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RP는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재고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ICT 관점에서 여러 부서에 분산된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든 레거시(legacy) 업종이 디지털·플랫폼 경제로 이동하면서 AI를 엔진처럼 인식하고 적용하려 한다"며 "가령 환율 방향에 따라 불리한 환거래를 진행하면 AI가 인식하고 알람을 주거나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정리해 주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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