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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플로 모니터]컨버즈, '차입금 대환' 유동성 부담 덜었다단기차입금 37억, 5년 만기로 연장…우리사주 10억 발행, 현금여력↑

손현지 기자공개 2021-08-13 08:10:2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컨버즈가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높아 부채상환 부담이 컸지만 상당분을 5년 만기의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면서 부채구조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를 10억원어치를 발행하면서 유동성을 재차 개선했다.

13일 컨버즈에 따르면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71억5250만원에 달하던 단기차입금을 34억5250만원으로 축소하기로 결의했다. 단기차입금의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37억원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했다. 차입은행과의 조건변경 계약을 체결해 5년 만기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환했다.

컨버즈 관계자는 "당장 부채 상환능력이 부족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했다"라며 "1년 이내로 갚아야 할 차입금 37억원의 만기를 5년으로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버즈는 지난 5월 알에프윈도우를 인수하면서 피합병법인의 채무를 그대로 떠안았다. 이때 안은 채무는 37억3000만원으로 자기자본(71억7559만원)의 51.98%에 달하는 규모다.

결국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대폭 늘어났다.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중 단기차입금(71억5250만원)과 유동성장기부채(1억3400만원), 유동성전환사채(10억865만원) 등을 합친 액수는 총 82억9516만원에 달했다. 유동성전환사채는 필요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단기성 차입 항목에 포함시킨다. 즉 1년 안에 갚아야 할 부채가 82억원이라는 얘기다.

컨버즈의 현금여력은 부족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가용현금을 추산해보면 현금및현금성자산(10억2174만원)과 기타유동자산(17억2138만원)까지 총 27억4311만원에 불과하다. 특정금전신탁이나 MMF 등의 자산까지 포함한 규모다. 1년 내 갚아야 할 부채 82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컨버즈는 차입구조를 장기화해 부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단기차입금 항목을 37억원을 줄인 결과 단기차입금 의존도(단기성차입/자산총계)도 기존 26.9%에서 14.9%로 개선됐다.

유동성 관리를 위해 임직원들도 가담했다. 컨버즈우리사주조합이 자발적으로 10억원5652만원 상당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증으로 우리사주조합원에 신주 1157만6000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납입일은 지난달 29일이다.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이다.

컨버즈 관계자는 "자본이 증가하고 회사 현금자산이 늘어나 3분기 유동성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직원들이 우리사주 취득 기회를 가지게 돼 주인의식 고취, 노사협력 강화의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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