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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조달 기지개, 포스코건설·삼성바이오 출격 [Weekly Brief]반기보고서 제출 후 발행 채비, 한은 기준금리 인상 '촉각'

피혜림 기자공개 2021-08-24 09:52:0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07: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8월 23~27일) 포스코건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반기 보고서 제출 등으로 한동안 휴지기를 이어갔던 회사채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번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된 점 등은 변수다.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연내 두 차례까지도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기업들의 조달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 공모채 발행 '한번 더'…삼성바이오, 공모채 첫 도전

포스코건설은 오는 24일 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2년 단일물이다. 기관 청약 결과 등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발행일은 내달 1일이다. KB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업무를 맡았다.


포스코건설이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 5개월여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올 3월 18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630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발행 규모를 11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중 3년물(1400억원)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동참했다.

신용등급 개선은 포스코건설의 조달 호조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는 포스코건설의 A0 등급을 A+로 1노치(notch) 상향 조정했다. 채권 회수와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시킨 점 등이 주효했다.

실적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포스코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443억원, 2174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분양성과가 우수한 주택 현장의 수익 인식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뒤를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2500억원, 500억원씩 배정했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발행으로 공모채 데뷔전에 도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 신설 자금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그동안은 사모 회사채 등을 통해 필요 자금에 대응해왔다.

AA급 진입 가능성이 고조된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발행을 위한 첫 신용등급 평가에서 A+(긍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바이오의약품 CMO로서 우수한 시장 지위 및 사업 역량 등을 보유한 점이 주효했다.

◇금리인상 대비 회사채 발행 속도, 금통위 결과 촉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이뤄지는 점은 관전 포인트다. 2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등을 논의한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연내 두 차례까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리 상승기로의 전환이 예상되자 더 오르기 전 발행에 나서자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에만 포스코케미칼과 삼양패키징, 종근당, 롯데렌탈, GS EPS, SK렌터카, 롯데건설, 한국증권금융, E1, 한온시스템, LG디스플레이 등이 발행 일정을 구체화했다.

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도 나오고 있는 만큼 조달이 늦춰질수록 지각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시장금리 반등 등으로 곧 회사채 투자 자금이 소진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는 점 역시 기업들의 조달 러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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