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EW, 계열사 '엔진' 가치 500억…김우택 회장 승부수 통했다 100억 규모 시리즈A 유치, 'OTT·메타버스'겨냥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성공

최필우 기자공개 2021-08-26 07:50:22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 투자배급사 NEW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5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NEW는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에 이어 VFX(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를 안착시키면서 OTT와 메타버스 시장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김우택 NEW 회장(사진)의 승부수가 통했다.

25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엔진비주얼웨이브는 최근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히스토리벤처투자, 하이투자증권, ㈜LK, 리벤처스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엔진비주얼웨이브 기업 가치를 500억원으로 평가했다.

엔진비주얼웨이브는 시각 특수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연출할 때 실제로 촬영할 수 없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영상에 구현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영상화에 쓰이는 지식재산권(IP)이 다양해지면서 실존하지 않는 배경, 생명체 등을 연출하는 기술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김 회장은 2019년 4월 엔진비주얼웨이브를 설립했다. 그는 2008년 NEW를 창업한 뒤 본업인 영화 투자와 배급에 주력했으나 2010년대 후반 미디어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 재편에 나섰다. 2016년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를 설립하고 2017년 영화관 사업을 시작했다. 엔진비주얼웨이브 설립도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보강 차원에서 이뤄졌다.

스튜디오앤뉴와 엔진비주얼웨이브는 김 회장이 직접 경영에 개입하는 계열사다. 김 회장은 NEW 대표이사를 맡는 동시에 스튜디오앤뉴, 엔진비주얼웨이브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11개 계열사 중 김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챙기는 곳은 스튜디오앤뉴, 엔진비주얼웨이브 뿐이다. 두 회사는 전통적인 영화 투자배급사였던 NEW를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변모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의 투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OTT, 메타버스 시장이 부각되자 일찌감치 꽃을 피웠다. 스튜디오앤뉴는 지난해 1월 34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83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고, 지난 4월 디즈니와 콘텐츠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엔진비주얼웨이브는 메타버스 시장 핵심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 시가총액이 2600억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스튜디오앤뉴와 엔진비주얼웨이브가 각각 830억원, 500억원 가치를 인정받은 건 고무적인 성과다.

김 회장의 신사업 발굴 안목이 선제적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동양글로벌에서 일한 상사맨 출신이다. 이후 엔터업계로 옮겨 쇼박스 등을 거쳤고 메가박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영화 투자배급 시장 성장 가능성을 알아봐 NEW를 창업했고 이후 자회사 설립을 통해 OTT,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데서 끊임 없이 새 먹거리를 찾는 상사맨 기질이 엿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