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직무교육 서비스 '데이원컴퍼니'에 베팅 계열 크릿벤처스·코웰인베 협업, 투자 총액 10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1-10-27 08:12:3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투스가 벤처캐피탈(VC)과 공동으로 데이원컴퍼니에 투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25일 VC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계열 크릿벤처스, 홍콩계 코웰인베스트먼트(Cowell Investment)가 데이원컴퍼니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크릿벤처스는 컴투스의 사업전략총괄 부사장을 겸직 중인 송재준 대표가 설립한 VC로 약 20년간 게임빌과 컴투스를 키운 노하우를 담아 글로벌 인터랙티브 콘텐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패스트캠퍼스가 전신이다.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유명한 패스트파이브를 운영하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회사로 출발해, 물적분할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때 사명도 데이원컴퍼니로 변경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문교육을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로 실무 역량을 기르거나 경력 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이 주요 타깃이다. 프로그래밍이나 머신러닝, 데이터분석, 마케팅, 영상편집, 디자인 등 변화가 빠른 분야나 비즈니스 외국어, 재무분석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영역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
특히 데이원컴퍼니가 작년 개설한 '네카라쿠배 취업완성 스쿨'은 정보통신기술(IT) 업체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네카라쿠배’란 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최근 젊은 세대에 취업 희망 1순위로 꼽히는 기업들을 말한다.
특히 회사가 지난해 개설한 ‘네카라쿠배 취업완성 스쿨’은 정보통신기술(IT) 회사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초 15명 선발에 4000여명이 지원할 정도였다. 교육 과정을 마친 인원들은 전원이 네이버·카카오 입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게 현재까지 누적 수강생은 60만 명에 육박한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원컴퍼니에 다수의 VC가 투자에 나섰다. 지금까지 조달한 액수는 300억원을 넘는다. 데브시스터스벤처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우리기술투자 등이 데이원컴퍼니의 잠재력에 베팅했다.
데이원컴퍼니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속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데이원컴퍼니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직무기술을 교육하는 '패스트캠퍼스', 외국어 교육 '레모네이드', 미용·제빵·디자인 등 실무교육을 맡는 '콜로소', 개발자 교육 전담 '스노우볼' 등 4개 독립기업(CIC)으로 재편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신규 사업도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우선 데이원컴퍼니는 신규 사업으로 '육아교육'에 나설 참이다. 조만간 일본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업 대상 직무·외국어교육 관련 콘텐츠를 묶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원컴퍼니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은 1000억원 수준이다. 작년 매출 대비 두 배 이상 급성장한 수준이다. 작년 매출은 400억원대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
- [배당ETF 돋보기]미래에셋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분배율 '으뜸'
- [운용사 배당 분석]에셋플러스운용, 2년 연속 고배당 기조 유지
- "고객 신뢰 관계 형성, 1순위는 유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