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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투자 유치 스마트스코어, 유니콘 등극 '눈앞' 기업가치 8000억 인정…플랫폼 사업다각화 올인

조세훈 기자공개 2021-10-27 08:09:2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골프 열풍을 타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와 플랫폼 가치를 인정받으며 올 상반기 투자 유치보다 3배 넘는 기업가치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외국계 벤처캐피탈(VC)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스마트스코어는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4월 NH투자증권PE본부와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현대차 등이 투자할 당시 인정받았던 2500억원 수준의 몸값은 반년 만에 3배 넘게 높아졌다.

이번 거래는 늦어도 올 연말께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입되는 돈은 골프 관련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쓰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코어의 몸값이 치솟은 데는 빠른 성장성과 독보적인 골프 플랫폼 구축을 이룬 덕분이다. 스마트스코어는 매일 신규 회원이 1000~1500명 가량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회원수는 260만명으로 반년 전(220만명)보다 40만명이 늘었다. 플랫폼 업체의 가치 평가 기준인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해 말 7만명에서 올해 15만명으로 두배 넘게 증가했다.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다각화도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 미국 골프매거진의 한국 라이선스를 보유한 골프매거진 코리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드리치, 골프장 위탁 운영 사업체 이앤엘 등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9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매출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올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충남 제천에 위치한 27홀 골프장 킹즈락CC(옛 힐데스하임CC)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했다. 이번에 신규 투자금 역시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사업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쟁 업체인 카카오VX의 사업 축소 움직임도 호재다. 카카오는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이 된 일부 사업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추진한 골프 플랫폼 확장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이 높다. 스마트스코어는 유일한 골프플랫폼 업체로 부각되면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스마트스코어는 내년 유니콘 기업으로의 진입이 확실시된다. 2019년 3월 IBK캐피탈, S2L파트너스 공동 주관으로 100억원 가량 투자 유치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41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기업가치 1000억원, 2021년 4월에는 25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8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은 만큼 내년 투자유치에는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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