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美 레드힐, 코로나 경구 치료제 개발 임상 속도" 연구파트A 모집 완료, 내년 1분기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발표…국내·아시아 판권 보유
신상윤 기자공개 2021-11-16 10:58: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국보는 최근 투자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레드힐 바이오파마(레드힐)'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2/3상 임상 진행사항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바이오 제약 전문기업인 레드힐은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 'RHB-107(Upamostat)'의 2/3 임상 연구 파트 A집단 모집을 마쳤다.
RHB-107은 입원하지 않는 환자 집단에 처방 또는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다. 매일 1회씩 복용한 초기 증상 환자들의 치료 경과를 평가하는 임상이다. 현재 미국과 남아프리카에서 진행되고 있다. 레드힐은 RHB-107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연구 파트 A의 탑라인 결과와 용량(200㎎ 또는 400㎎)을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레드힐의 테리 플라스(Terry F. Plasse) 의학 이사는 "레드힐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적용할 수 있고 병원이 아닌 곳에서 간단히 복용할 수 있는 경구 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파트 A 모집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RHB-107은 바이러스 내 진입을 위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관여하는 인간 세린 프로테아제를 표적으로 한 항바이러스 약물 후보다. 숙주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만큼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있는 신종 바이러스 변이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약 200명 환자에 대한 1상 및 2상을 거쳐 안전성을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가 확보됐다.
중증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Opaganib)' 개발도 속도가 붙었다. 미국과 EU, 영국 등 규제 기관에 임상 데이터 패키지가 전달된 상황이다. 오파가닙은 현재 글로벌 2/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51명의 중증 환자 하위 그룹(임상 참여자의 54%)에서 사망률이 62%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원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물질들이 최종 임상 등을 마치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보는 지난 8일 레드힐 지분을 취득하면서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유통과 함께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
- 대우건설 이어 피앤씨테크도 무궁화신탁 주주로
- 유신, 오너 2세 전경수 회장 4년만에 대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