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최종 선정 웰투시·큐캐피탈·파라투스 등…PE 일반 6곳·루키 2곳 선정
김경태 기자공개 2021-12-14 14:13:0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4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 위탁사를 최종 확정했다. 그간 연기금·공제회 뷰티 콘테스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운용사가 다수 포함된 가운데 새롭게 이름을 올린 곳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군인공제회는 14일 2021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8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출자 규모는 총 2500억원 규모다. 프라이빗에쿼티(PE) 분야에 1500억원, 벤처캐피탈(VC) 분야에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올 10월 12일 사모대체 위탁사 선정 공고를 냈다. PE 부문에서는 일반리그 6개사, 루키리그 2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을 알렸다. 같은 달 22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어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할 운용사를 2배수 정도로 선정했다.
지난달 넷째 주에 현장 실사 대상 운용사를 1배수로 선정한 뒤 각사에 통보했다. 이어 전달 마지막 주부터 약 2주간 실사를 진행했다. 군인공제회는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거친 뒤 최종 운용사를 선정했다.
PE 분야 일반리그에 포함된 곳은 6개사다. NH투자증권-우리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앤에프(E&F) PE,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낙점받았다. 대부분 올 들어 진행된 연기금·공제회의 뷰티 콘테스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곳들이다.
일반리그 선정 운용사 중 주목되는 하우스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1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 출자 사업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첫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국내 연기금·공제회의 뷰티 콘테스트에서 낙점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PE 분야 루키리그에서는 이니어스PE, 시냅틱인베스트먼트 2개사가 선정됐다. 군인공제회는 작년부터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일반리그는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가 확약된 펀드를 기본 지원조건으로 내세웠다”며 “투자 기회를 적기에 잡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VC 분야 일반리그에는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2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8개사를 선정했다. 루키리그에는 에이벤처스, 킹고투자파트너스 2개사를 선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
- [LK삼양 뉴비기닝]'제2의 도약' LK그룹, 단일 최대주주 '등극' 결단
- '더 큰 대박' 노리는 크레센도, HPSP 장기투자 태세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STI, 서인수 회장 존재감 속 승계 움직임 '주목'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STI, 모회사 성도이엔지 구상권 소송 '긴장감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