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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운용, 경찰출신 영입 "위법행위 걸러내겠다" 임시주총서 김원성씨 선임…30억 유상증자 참여

이돈섭 기자공개 2021-12-17 08:12:2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8월 사명을 바꾸며 대대적 개편을 예고한 신라자산운용이 새로운 대표를 맞았다. 신라운용은 2011년 출범 이후 수차례 증자를 진행하면서 그때마다 대표이사를 교체해왔다. 신라운용 측은 당분간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운용은 지난달 1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원성 민이앤아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여타 개인투자자들과 함께 신라운용이 지난달 추진을 시작한 3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1975년생 김 대표는 경찰 간부 출신으로 과거 지주사 CJ와 CJ ENM 등에서 기획 업무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부산 북·강서을 지역 출마를 계획했지만, 미투 의혹에 공천이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현재는 기업 위기관리 전문기업인 민이앤아이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법무법인 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비록 과거 금융업계 종사 이력은 없지만, 앞으로 공익사업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신라운용 대표에 올랐던 최문호 전 대표는 김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유지하게 된다. 최 대표는 재임 기간 중 사명을 바꾸고 증자를 계획하며 홍콩계 금융사 등에 접촉하는 적극적 행보를 보였는데, 앞으로는 김 대표와 사업 영역을 나눠 관리할 계획이다.

신라운용은 서상호 변호사와 홍사균 이정회계법인 이사를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라운용은 비등기 이사를 추가로 영입해 새롭게 기틀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신라운용 운용펀드는 4개, 설정규모는 60억원이다.

신라운용의 모체는 2011년 출범한 프런티어에셋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 출신 신봉교 전 대표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프런티어에셋은 그해 집합투자업을 등록해 대체투자 부문에 주력하며 이 분야 펀드를 선보였다.

2014년 김석현 전 대표가 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고 회사는 이듬해 골든키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지만 하우스 실적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바닥으로 치달았다. 그사이 김 대표는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국세 체납으로 한국 신용정보원 체납자로 등록되자 현행법상 대주주 적격요건을 만족하는 데 실패, 결국 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골든키운용은 이후 30억원 증자를 단행해 새로운 주주를 모집했고 모놀리스운용으로 간판을 바꿨다.

하지만 새 대표가 얼마 지나지 않아 횡령 혐의로 물러나고 최 대표가 부임하며 현 진용을 갖추게 됐다. 김 대표는 "경찰 출신이라 감사 업무에 특화한 만큼, 투자자 신뢰 구축을 위해 위법 행위를 걸러내는 데 당분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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