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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2인 승진' LB인베스트먼트, 조직 중량감 키웠다 투자본부 박중건 부사장·오승윤·장용욱 이사 승진, 투자 역량 강화·조직 확장 채비 본격화

이종혜 기자공개 2021-12-23 07:16:4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인사를 단행했다. 투자본부에서는 처음으로 부사장 투톱 체제가 형성되면서 조직의 중량감이 커졌다. 국내·외의 신규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조직구축과 함께 선행적 임원 승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전날 부사장·상무·이사급 4명 승진이사를 단행했다. 인사에 따라 투자부문의 박중건 투자3본부장(전무)은 부사장, 오승윤(투자1본부)수석, 장용욱(프로젝트본부) 수석은 각각 이사로 승진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하 2명의 부사장(안근영·박중건 부사장)이 자리하면서 조직의 무게감이 더 커졌다.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중건 신임 부사장은 2012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생명과학과 학사, 환경생물공학 석사를 수료한 박 부사장은 녹십자벤처투자 기술평가팀, 무한투자 바이오팀 팀장으로 근무하며 국내 다양한 바이오기업들은 발굴, 투자해왔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환경, 화학, 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박 부사장은 △툴젠(유전자가위), △디앤디파마텍(퇴행성뇌질환), △에이프릴바이오(항체신약개발), △압타바이오(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 △큐리언트(면역항암제), △아이큐어 (패치 형태의 치매치료제)등에 투자했다. 각각 30억~40억원씩 투자했던 압타바이오, 강스템바이오, 아이큐어, 아이진은 멀티플 3~5배를 기록하면서 회수에 성공했다.

오승윤 이사는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생물정보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P&G 마케팅본부에서 한국시장 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시작해 2014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 등에 투자해온 오 이사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에이블리(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스탠다임(AI 신약개발), △큐로셀(항암면역세포치료제), △리브스메드(복강경수술기구) 등이다.

작년 LB인베스트먼트에 새로 합류한 장용욱 이사는 서비스, B2C 플랫폼, 소비재 등에 집중 투자해왔다.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서 회계감사 업무를 담당, NH투자증권 IB사업부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TS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 M&A 투자 경험을 골고루 쌓고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장 이사는 △크래프톤, △바로고(근거리물류IT플랫폼), △쿠캣(푸드테크), △피피비스튜디오스(패션, 뷰티 이커머스) 등에 투자했다.

이와 함께 경영기획부문 정민식 이사(CFO)는 상무로 승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정책개발팀장 등을 맡았던 정 상무는 2015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준법체계, 유한책임출자자(LP)관리 등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경영기획과 펀드관리 총괄을 담당해왔다.

본격적인 조직개편은 내년 1월 이뤄질 예정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조직 확대와 투자역량 강화를 위해 선행적으로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라며 "내년에도 국내외 신규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우수한 인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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