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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AUM 1조 클럽 가입 임박 하반기 신규 결성 펀드·Co-GP 감안 순증액 2000억 추산

이명관 기자공개 2021-12-23 13:17:3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가 운용자산(AUM) 1조원 달성이 임박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대형 펀드가 잇따라 결성되면서다. 하반기 동안 결성한 신규 펀드 결성액은 3000억원 중반대에 이른다.

20일 VC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5개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총 결성액은 3670억원 규모다. 이중 1000억원을 웃도는 대형 펀드가 2개 포함돼 있다.

우선 '미래에셋-WE 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대표적이다. 결성총액 1001억원 수준으로 지난 3월 한국산업은행이 진행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전용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만들어졌다.

해당 펀드에서 미래에셋벤처의 역할이 클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총 190억원을 출자했다. 위벤처스는 1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최근 조성된 2000억원 이상 그룹사 펀드의 운용도 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으로 맡았다. 그룹 주요 계열사가 출자해 조성한 펀드 그룹 펀드 '세이즈2호'의 결성액은 2111억원 수준이다.

이외에 242억원 규모의 글로벌 유니콘 벤처펀드와 반도체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 2개가 있다. 프로젝트 펀드 규모는 총 316억원 수준이다.

통상 AUM 집계 시 공동운용을 맡은 경우 절반 정도만 인정하곤 한다. 이를 토대로 보면 하반기 결성한 신규 펀드를 통해 미래에셋벤처의 AUM 순증 규모는 2058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연간 AUM 예상치를 살펴보면 9496억원에 이른다. 지난 6월말 기준 미래에셋벤처의 AUM은 7437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벤처는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목표로 내건 AUM 1조원 달성이 임박한 모양새다. 2019년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대형사 도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설립 이래 고유계정과 스몰펀드 운용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면 상장 이후부터는 대형 벤처펀드 결성과 사모투자(PE) 확대로 전략 방향을 틀었다.

1차년도는 무난했다. 벤처부문에서 4개, PE부문에서 2개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 이를 통해 1년동안 4536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상장 전 내걸었던 1차 목표치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미래에셋증권은 2차년도 목표치로 AUM 1조원을 내걸었다. 지난해 예상과 달리 1000억원대 대형 펀드 결성에는 아쉽게 실패하며 목표 달성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792억원 수준의 벤처 펀드를 결성하며 신규 펀딩을 이어나갔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예정된 목표 시점을 넘겼지만,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괜찮은 투자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작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1273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8.27%, 영업이익은 140.08%나 급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올해 계획대로 신규 펀딩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연간으로 보면 6개의 벤처펀드와 2개의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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