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미드캡 강자' 큐캐피탈, 4060억 블라인드펀드 결성 성장금융·과기공 등 다수 LP 확보…중소·중견 기업 투자 예고

김선영 기자공개 2021-12-24 08:10:0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4060억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올해 초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과학기술인공제회와 군인공제회 등 대형 기관에서 출자를 받았다. 큐캐피탈은 펀드 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최근 40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자금 모집을 끝냈다. 현재 정관 작업 막바지 단계로 연내 사원 총회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중 펀드 결성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큐캐피탈은 연초 진행된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했다. 펀드의 최소결성 금액은 2450억원으로 설정됐다. 큐캐피탈은 뉴딜과 중소·중견 기업 투자를 주요 테마로 최대 3000억원까지 펀드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 3분기 중 펀드 최소결성 금액에 육박한 자금 모집에 성공하면서 펀드레이징 작업도 순항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 MG새마을금고 등 굵직한 LP들이 출자를 결정하면서 판이 더 커졌다. 추가로 금융사들이 더 출자를 하면서 406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이 마무리됐다.

큐캐피탈은 연내 정관 작업을 마무리, 이르면 내년 1월 중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에 따라 성장성이 기대되는 뉴딜 분야 및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투자처로 적극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딜펀드 취지에 맞는 투자 집행을 위해 올 초 내부 투자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ESG 투자 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미드캡(Mid-Cap) 투자 강자인 큐캐피탈은 지난 2019년 결성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서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따라 결성도니 3000억원 규모의 '큐피씨13호'는 현재 소진율이 70%를 넘어섰다. 결성 1년 만에 중소·중견 기업의 바이아웃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시장 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큐캐피탈은 가공목재 수입·유통 업체 △케이원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와 서울제약, 노랑푸드 등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고 있다. 의약업체부터 치킨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인더스트리의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했다는 점 역시 미드캡 투자 강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사전적 구조조정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큐캐피탈을 주축으로 FI(재무적투자자) 컨소시엄이 결성되면서 두산건설 인수가 마무리됐다. 해당 투자에서 큐캐피탈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활용했다. 한 건의 추가 투자를 통해 펀드 소진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