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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휘 전 코나아이파트너스 대표, 문화 전문 VC 설립 자본금 20억 '실버레이크인베' 창투사 등록, 300억 펀드레이징 도전

박동우 기자공개 2022-02-03 07:35:5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휘 전 코나아이파트너스 대표가 문화산업 전문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자본금 20억원을 토대로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출범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면허를 받으면서 스타트업 지원의 청신호를 켰다. 올해 300억원을 웃도는 펀드레이징에 도전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27일 모험자본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벤처캐피탈로, 자본금은 20억원이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브라이트닝홀딩스에서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수장은 이승휘 전 코나아이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문화콘텐츠 영역에 잔뼈가 굵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BMC인베스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산수벤처스 상무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하고 150억원의 '문화창조 투자조합', 191억원 규모의 '문화기술 투자조합' 등 다양한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 대표는 2020년에 코나아이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겼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코나아이가 론칭한 신기술금융사다. 그는 콘텐츠본부장을 거쳐 대표까지 오르면서 문화 섹터의 딜(Deal) 발굴과 심의를 지휘했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 시점은 작년 6월이다. 코나아이파트너스를 떠나고 6개월 동안 모험자본 운용사 설립을 준비하는 데 전념했다.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문화산업 전문 벤처캐피탈'을 표방한다. 이 대표의 전문 역량을 발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메타버스, 확장현실(XR) 등 융·복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을 중점적인 투자군으로 점찍었다. 콘텐츠의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에 맞춰 피투자기업을 육성하는 복안도 세웠다.

이정훈 전 인피니툼파트너스 이사를 심사역으로 영입하면서 신생기업 투자의 전열을 갖췄다. 이 이사는 모바일 게임, 스포츠 분야의 딜(Deal) 소싱에 매진한 인물이다. 그가 몸담았던 인피니툼파트너스는 2020년에 출범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유망한 초기기업에 베팅할 재원을 마련하는 게 관건인 만큼, 정책 금융 기관의 출자금을 받는 로드맵을 그렸다. 올해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의 '모험 투자' 분야에 제안서를 내는 계획을 짰다.

모험투자 분야는 기획 개발 단계의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나 △전시 △음원 △창작 공연 등 투자자들의 상대적 소외가 두드러지는 부문의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약정총액 300억원 이상의 벤처조합을 결성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대표는 "순수 민간 자금을 활용하는 펀드 혹은 정책 자금의 출자를 받는 비히클(vehicle)까지 두루 고려하면서 결성을 시도할 것"이라며 "콘텐츠 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는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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