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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마제스티골프 PMI 본격화 해외 시장 진출, 의류 브랜드 신규 론칭

조세훈 기자공개 2022-02-15 08:24:1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용품업체 마제스티골프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착수한다. 기존 경영진과 발맞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골프 의류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통해 5년 내 매출 1조원의 골프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11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스트라이커캐피탈,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스마트스코어가 경영에 직접 참여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

이번 딜은 스마트스코어가 후순위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클로징에 성공했다. 당초 100억원 가량의 지분(에쿼티)만 투자하려고 했지만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모집이 난항을 겪자 취득 금액을 대폭 늘렸다. 후순위 투자자가 나타나면서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오케이캐피탈 등이 인수금융 등의 제공을 확정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약 2700억원이다.

스마트스코어는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미국계 투자자들이 스마트스코어와 마제스티골프에 높은 관심을 가지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스마트스코어는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다각화와 동남아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에 발맞춰 마제스티골프의 PMI 작업도 해외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간 높은 성과를 보여줬던 김형엽 마제스티골프 대표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은 잔류하고 정성훈 스마트스코어 대표가 새롭게 마제스티골프의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우선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를 통해 마제스티골프의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겟마케팅을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스코어의 국내 회원수는 260만명이며 일간활성이용자수(DAU) 역시 15만명에 달한만큼 즉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마제스티골프는 올해 스마트스코어가 동남아에 진출하면 동반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한국, 일본 시장이 주축이지만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면 빠른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마제스티 브랜드를 활용해 의류 시장에도 진출한다. 고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신규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고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의 유통 기반 등을 활용한다. 아울러 볼트온(동종 업체 추가 인수)을 통해 몸집을 키워 5년 내 최대 1조원 규모로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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